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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공갈 등의 혐의를 받는 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신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이 필요한 점,2002 월드컵 시청률지난 구속영장 청구기각 이후 도망이나 증거인멸을 우려할 만한 사정이 있었다고 보기 어려운 점,사건 경위,2002 월드컵 시청률고소인과의 분쟁 상황,수사와 심문에 임하는 태도,주거 및 가족관계 등에 비춰 볼 때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할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임씨와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전 소속사 팀장 박모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기각됐다.박씨는 임씨와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신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의 소명 정도,2002 월드컵 시청률피의자 방어권 보장의 필요성,2002 월드컵 시청률사건 경위,2002 월드컵 시청률수사와 심문에 임하는 태도,2002 월드컵 시청률주거 및 가족관계 등을 고려할 때 도망이나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임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건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다.경찰이 지난 1월 임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을 당시 법원은 "추가 소명이 필요하다"며 기각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임씨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인 2021년 2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김하성과 술자리를 즐기다 몸싸움을 벌인 뒤 이를 빌미로 협박해 합의금 명목으로 두 차례에 걸쳐 4억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당시 임씨는 김하성의 소속사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었다.
임씨가 류현진 선수(37·한화이글스)에게 비슷한 수법으로 수억원을 뜯어낸 혐의는 지난 1월 구속영장에 포함됐다가 이번에는 빠졌다.류 씨 측은 경찰의 피해자 진술 요구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