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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주차장 이용한 이전 재판과 달리 서관 출입구로 출석
박정환 특전사 참모장·오상배 수방사령관 부관 증인 신문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세 번째 재판이 12일 열린다.그 동안 차량에 탑승한 채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갔던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처음 지상 출입구를 이용하면서 취재진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 15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세 번째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앞서 서울고등법원은 윤 전 대통령의 출석 방식에 대해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 쪽 지상 출입구를 통해 출입하도록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이 지상 출입구를 이용하려면 취재진의 포토라인을 지나야 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도 서울중앙지법 재판에 출석할 때 같은 출입구를 이용하고 있다.
과거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은 말없이 법정으로 들어갔지만,빙고게임 종이대선이 3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윤 전 대통령이 포토라인에서 관련 입장을 밝힐 가능성도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전날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책임한 선동과 무질서에 국가의 명운을 내어줄 것인가라는 질문 앞에서 우리는 결단해야 한다"고 적는 등 입장을 내놓고 있다.
법원은 지난 두 차례의 재판에선 대통령 경호처 요청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이 지하주차장을 통해 출입하도록 허용했다.민원인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안전 문제를 고려했다고 설명했지만 특혜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법원은 윤 전 대통령 첫 공판에서 법정 내 촬영 신청을 불허했다가 두 번째 재판에서 이를 허가하기도 했다.이날 공판은 촬영 신청이 없었기 때문에 내부 모습은 공개되지 않는다.
윤 전 대통령은 대선 전까지 19일과 26일 등 두 차례 더 재판에 출석해야 한다.재판부는 올 연말까지 한 달에 서너 차례씩 총 28차례의 다음번 공판 기일을 잡아뒀다.
한편 이날 공판에선 박정환 특수전사령부 참모장과 오상배 수도방위사령관 부관에 대한 증인 신문이 이뤄질 예정이다.첫 공판에서 총 93분 동안 직접 발언했던 윤 전 대통령이 이날 직접 반대신문에 나설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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