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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4조 4537억 원…전년 동기보다 0.5%↓
해킹 사태 따른 재무적 결과는 2분기 실적에 반영
SK텔레콤은 12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 4537억 원,영업이익 5674억 원,당기순이익 3616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0.5%,당기순이익은 0.1% 감소했지만,영업이익은 13.8% 증가한 수치다.
SKT에 따르면,매출은 데이터센터 등 AI 사업과 유선 사업에서 성장했지만 일부 자회사 매각의 영향으로 이같이 감소했다.다만,AI 관련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1분기 AI 데이터센터 사업은 가동률 증가 등에 힘입어 11.1% 성장한 매출 1020억 원을 기록했으며,SKT는 중장기적으로 서버 10만 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AI 전환 사업도 27.2% 성장한 45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B2B(기업 간 거래) 사업에서 AI 마케팅의 수주가 늘며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SKT의 대표 AI 서비스인 '에이닷'은 누적 가입자 900만 명을 돌파했고,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한 AI 에이전트 에스터는 지난 3월 말 미국에서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해 올 하반기에 정식 출시한다.
SKT는 유무선 통신 사업 역시 5G를 비롯한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의 꾸준한 증가세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SKT는 최근 대규모 해킹 사건으로 유심 무료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지난 5일부터는 전국 2600여 개 T월드 매장에서 번호이동을 포함한 신규 가입 업무를 전면 중단했다.
이에 따른 가입자 이탈 등의 재무적 결과는 오는 2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김양섭 S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를 계기로 사업과 경영 전반을 되돌아보고 본원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회사의 모든 역량을 고객 보호에 집중해 지난 40여 년간 이어 온 신뢰를 변함없이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SKT의 1분기 배당금은 주당 830원으로 결정됐으며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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