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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캠프 미국 조지아주 일행,17일 '조지아의밤' 행사
장재훈 사장,송호성 사장,호세무뇨스 사장 등 참석
"올해 말 HMGMA 완공시 미국 EV 판매확대 큰 역할 기대"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 경영진들은 이날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조지아의 밤' 행사에 참석해,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주 주지사를 만나 미국 내 모빌리티 사업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지난 12일 팻 윌슨 주경제개발부 장관을 비롯 주의회 의원,환경보호국,항만청,서배너 경제개발청 관계자 등과 함께 한국을 방문했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장재훈 현대차 사장,송호성 기아 사장,호세무뇨스 현대차 사장(COO),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서강현 현대제철 사장,독일 월드컵 통일여수동 현대트랜시스 사장이 참석했으며,대한솔루션,동원금속 등 현지에 진출한 현대차그룹 협력사 대표들이 다수 참석했다.
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을 비롯한 LG 측 인사와 한화큐셀,SKC,SK온,CJ푸드빌 임원도 자리를 함께했다.
미국 조지아주가 주관한 '조지아의 밤' 행사는 조지아주가 지역 내 거점을 보유하거나 관심을 가진 한국 기업들과 경제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켐프 주지사는 환영사에서 "한국 기업들은 조지아주가 투자하기 좋은 곳임을 경험에서 알게 됐고,독일 월드컵 통일이는 조지아주 주민과 지역사회를 위한 기회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투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 기업들은 지역사회 일부로 스며들며 조지아주를 계속해서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며 한국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협력 강화를 당부했다.
주지사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지(2019년)로 한국을 선택할 만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022년 10월 열린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공장 HMGMA 기공식에도 참석했다.
미국 조지아주는 현대차그룹 미국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2010년 기아 조지아공장을 준공해 매년 30만대 이상의 미국 전략차를 생산하고 있다.또한 올해 말 양산 목표인 HMGMA는 물론 배터리셀 합작공장,배터리시스템 공장이 건설되고 있어 향후 현대차그룹의 북미 전동화 톱티어 브랜드 위상 확립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취재진과 만나 "조지아는 저희 회사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한 지역이고 투자 규모에서도 상당히 중요하다"며 "그런 차원에서 협력 관계 강화 방안이 주로 얘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역할에 대해선 "일단은 전기차가 제일 우선"이라며 "지금 전기차 수요가 예상한 것보다 일시적으로 변동되는 부분이 있어도 긍정적으로는 전기차로 가는 방향이 맞다"고 했다.
현대차그룹은 조지아주 산업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기아 완성차 공장의 성공적 운영 등으로 조지아주는 미국내 대표적 자동차 생산 지역으로 탈바꿈했다.
조지아주는 기아 조지아공장을 위해 주변의 고속도로에서 공장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인터체인지를 개통시켰을 뿐만 아니라 공장 정문 앞을 통과하는 '기아 파크웨이',그리고 공장 인근의 연수원으로 연결되는 '기아 블러버드'도 건설했으며 ▲공장 부지 및 인프라 무상 제공 ▲고용 창출 지원금 제공 ▲연수원 제공 및 교육훈련 지원 ▲각종 세금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HMGMA를 위해서도 재산세 감면,소득공제,공장 건설기계 및 건설 자재 등에 대한 세금 감면뿐 아니라 부지 구매와 도로 건설도 지원하는 등 공장 건설 및 운영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조지아주 관계자는 “조지아주와 한국 기업들은 발전적 파트너십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있으며,조지아주는 풍부한 인력과 좋은 입지,독일 월드컵 통일물류,인프라 등을 통해 기업들이 성장하기에 최적의 지역”이라며 “이번 행사 및 긴밀한 교류를 통해 한국 기업과 조지아주의 파너트십이 한층 더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지아주에 따르면 조지아주와 한국간의 총 무역은 2023년 기준 158억 달러 이상으로 조지아주 전체 무역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