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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매도 물량에 4거래일 만에 하락
의료·정밀기기,건설,화학 등 내림세
넷마블 1분기‘어닝 서프’에 14% 뛰어
코스닥도 외인·기관 동반 팔자에 하락[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국과 영국의 첫 무역합의 소식에도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 물량에 소폭 하락했다.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720선까지 밀렸다.
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1포인트(0.09%) 내린 2577.27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코스피는 2587.93으로 전 거래일(2579.48)보다 상승 출발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30억원,680억원어치 샀으나 기관이 1869억원어치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00억원 순매도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업종별 실적과 이슈 따른 순환매를 보이고 있다”며 “기업 실적에 따른 주가 등락폭 확대 구간”이라고 진단했다.그는 “다음주 13일 소비자물가 대기,관세 협상 지속되는 가운데 주말 미중 무역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하락 업종이 우위인 가운데 의료·정밀기기가 4% 이상 밀렸고 건설이 2%대 하락했다.이어 화학,비금속,보험,금융,튜토리얼로 배우는 HTML&CSS전기·전자,증권,운송·창고 등이 내렸다.반면 금속은 2% 이상 상승했고 전기·가스,음식료·담배 등이 1%대 올랐다.이어 오락·문화,통신,운송장비·부품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이 우위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KB금융(105560),HD현대중공업(329180) 등이 2%대 밀렸고 현대모비스(012330)가 1%대 빠졌다.이어 셀트리온(068270),한화오션(042660),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신한지주(055550),드라마 카지노 출연진SK하이닉스(000660) 등은 하락 마감했다.반면 기아(000270),현대차(005380),NAVER(035420) 등은 1%대 올랐고 삼성전자(005930),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은 상승 마감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 넷마블(251270)이 1분기‘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14% 넘게 올랐다.넷마블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239억원,영업이익 497억원을 기록했다.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6%,영업이익은 1243.2% 오른 실적이다.매출은 증권가의 예측과 비슷했으나 영업이익은 예상치 305억원을 웃돌았다.
이날 거래량은 4억 7822만주,거래대금 7조 7333억원으로 집계됐다.353개 종목이 올랐고 539개는 내렸다.44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고 상한가와 하한가는 없었다.
한편 코스닥 시장은 전 거래일 대비 7.07포인트(0.97%) 내린 722.52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코스닥은 731.01로 전 거래일(729.59)보다 상승 출발했다.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3769억원어치 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58억원,819억원어치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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