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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포커 세븐'비용 수천만 달러' 美육군 계획 문건 입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올해 생일에 맞춰 미 육군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에 군인 6600명 이상이 동원될 전망이라고 AP 통신이 군 내부 문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1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미 육군은 육군 창설 250주년 기념일인 오는 14일 수도 워싱턴 DC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통해 육군의 역사를 보여주겠다는 계획인데,이날은 트럼프 대통령의 79번째 생일이기도 하다.
AP가 입수한 군의 비공개 문서에 따르면,미 육군은 이번 열병식에 전국에서 최소 11개 군단,사단의 군인 6600여 명을 동원하고,스트라이커 장갑차와 전차,브래들리 보병 전투차량,곡사포(팔라딘) 보병 차량 등 차량 150여 대와 헬기 50대 등 항공기도 다수 동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7개의 육군 밴드,육군 특전사령부 소속 시범팀인 '골든 나이츠'의 낙하산 시범도 선보이고,재향군인 단체와 군사 대학 관계자 등도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AP통신은 미 육군은 이 행사를 오랫동안 준비해왔지만,트럼프 대통령이 오랫동안 원한 행사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스티브 워런 미 육군 대변인은 열병식 계획과 관련한 AP의 질의에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다른 소식통들은 이 문건은 육군의 계획안으로,제왕카지노 졸업백악관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백악관은 AP의 관련 질의에 답하지 않았다.
이 문건에는 예산 추정치가 포함돼 있지 않지만,이 정도 규모의 행진을 진행하려면 수천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AP는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인 2017년에도 열병식 개최를 추진했지만 9200만 달러(약 1300억 원)에 이르는 막대한 비용과 기타 준비·운영 문제 등으로 이를 실현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군이 독일의 항복을 받아낸 날짜인 5월 8일 등을 미국에서도 전승기념일(Victory Day)로 지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현재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들은 5월 8일을 2차 대전 전승기념일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지만,미국은 이날을 별도로 국가 기념일로 지정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와 더불어 또 전승기념일로 지정하겠다고 밝힌 11월 11일은 1918년 제1차 세계대전을 끝낸 정전협정이 체결된 날짜로,현재 미국에서는 '재향군인의 날'로 지정돼 있다.
다만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와 관련해 실제로 이 날짜들을 전승기념일로 지정하기 위한 백악관의 공식 행정 명령이나 선포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에는 미국 대부분의 주에서 '원주민의 날'로 기념하고 있는 10월 두 번째 월요일을 '콜럼버스의 날'로 완전히 복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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