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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차관은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개최한 의료계 비상상황 관련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했다.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 차관을 겨냥해 과거 '의사'를 '의새'로 발음한 것이 의료계와의 신뢰를 깨는 것이라고 지적하자,캔자스 토론토박 차관은 "의도하고 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그 단어의 뜻을 몰랐고,캔자스 토론토보도가 난 이후 발언한 것을 알았다"며 "즉시 유감 표명을 기자들을 통해서 했다.말을 많이 하면 발음이 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의새' 발음 논란이 일자 "한국이 아닌 해외의 의사에 대해 말하는 대목이었고,캔자스 토론토브리핑 중 의사를 많이 언급했는데 딱 한번 발음이 잘못 나온 것"이라며 "차관이 격무에 시달려 체력이 떨어지며 실수한 것을 두고 인신공격을 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해명했다.
박 차관은 이날 청문회에서는 해당 표현이 실수였다는 점을 강조하며 "보도가 안 나왔지만 당시 (의협 비상대책위원회의) 대변인 역할을 맡은 주수호 (홍보)위원장에게서 그런(의새) 발언이 나왔다"고 말했다.박 차관이 밝힌 주 위원장의 '의새' 발음은 지난 2월28일 의협 비대위의 언론 브리핑에서 나왔다.당시 주 위원장의 말실수는 온라인에 일부 퍼졌지만 쟁점이 되지는 않았다.
백 의원은 박 차관의 해명에 대해 "당사자가 그 발언을 하는 것과 상대방이 하는 것은 완전히 의미가 다른 것"이라며 "정부가 (발언을) 하게 되면 완전히 의미가 다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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