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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 예고 시점보다 이틀 빨리 업그레이드 진행
SK텔레콤이 해외 로밍 이용자에게도 유심(USIM·가입자 식별 장치) 복제를 차단하는 서비스를 12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당초 도입을 예고한 시점보다 이틀 빨리 유심보호서비스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유심보호서비스는 단말·유심 정보를 하나로 묶어 관리,japan worldcup 경마타인이 유심 정보를 탈취해 다른 기기에서 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해 주는 기능을 제공한다.SK텔레콤은 2023년 11월 경찰청과 협력해 이 기능을 개발·도입했다.회사 측은 “기존 유심을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유심 교체와 동일한 고객 정보 보호 효과와 함께 데이터의 백업 등 번거로운 작업을 수반하지 않아 편리하다”며 “유심 교체와 동등한 안전성을 지녔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최근 해킹 공격을 당해 유심 정보가 외부로 유출됐다는 점을 확인한 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독려해 왔다.지금까지 2400만명 이상이 이 서비스에 가입했으나,해외 로밍을 사용하는 고객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문제가 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로밍 이용자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시점을 당초 14일로 잡았으나,하루라도 빨리 이용자 우려를 덜고자 개발을 서두른 것”이라며 “해외에서도 불법 기기 변경 및 의심 단말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적용해 업그레이드를 시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해외여행 중이거나 해외 거주자 등 현재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돼 있지 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오는 14일까지 유심보호서비스에 순차적으로 자동 가입을 진행할 예정이다.기존 가입 고객들은 별도 가입할 필요 없이 12일부터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로 자동 변경된다.
SK텔레콤은 이와 함께‘유심 재설정’솔루션도 이날부터 제공한다.유심 재설정 솔루션은 유심 내 인증 정보 중 일부를 소프트웨어로 변경해 유심 교체와 동등한 효과를 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심 무상 교체 물량 확보도 진행하고 있다.이달 총 500만장,6월 중 577만장의 유심을 공급할 방침이다.SK텔레콤 측은 “이번 유심보호서비스 업그레이드로 그동안 지속해 온 모든 고객 대상 사이버 침해 피해 예방책이 마련됐다”며 “유심 교체도 빠르게 추진하는 등 향후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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