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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바카라 500 만원오마카세 형식으로 차별화 전략
스타벅스,바카라 고정 배팅리저브 바 도입으로 프리미엄↑
맥심플랜트,계절한정음료로 마니아 공략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커피업계가 '브랜드 경험'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이 아닌 브랜드 철학과 문화를 오감으로 느끼는 체험형 매장을 통해 고객 충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디야 커피는 '커피 다이닝'이라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고급 일식에서 유래한 '오마카세'처럼,전문 바리스타가 커피 원두의 특성과 추출 방식을 설명하며 여러 잔의 커피를 코스로 제공한다.
커피 다이닝에서는 1회당 4~6명의 소규모 인원이 바리스타와 함께 다양한 원두의 특징,추출 기법,커피 페어링까지 경험할 수 있다.기존 커피 소비를 넘어서 커피에 대한 교육과 문화적 체험을 동시에 제공해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디야커피는 고객 호응에 힘입어 여름 시즌에 맞춘 새로운 테마의 커피 다이닝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달 29일 '스타벅스 리저브 바 도산'을 오픈하며 브랜드 경험을 한층 확장시켰다.
리저브 바 도산에서는 국내 매장 최초로 칵테일 바 형태의 음료 서비스가 제공된다.바리스타가 리저브 전용 고급 원두를 활용해 고객 맞춤형 음료를 제조하고 수제 디저트 등을 추천한다.
스타벅스는 이번 리저브 바 도산을 시작으로 단순한 카페가 아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을 확대할 방침이다.
스타벅스만의 독특한 브랜드 경험을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해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정서적 유대감을 쌓으면서 장기적인 충성 고객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다.
동서식품이 운영하는 맥심플랜트는 고객이 커피가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맥심 커피믹스를 활용한 맥심 인스턴트 연계 메뉴는 물론 다양한 커피 콘텐츠로 사랑받고 있다.계절별 재료를 활용한 한정 음료 커피 체험 클래스 등을 통해 반복 방문을 유도하고 있으며,커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도 꾸준히 확대 중이다.
이처럼 커피업계는 단순 메뉴 경쟁을 넘어 '브랜드 체험'을 중심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음료의 맛뿐 아니라 브랜드가 지닌 정체성을 매장 공간,암호화폐지갑 추천서비스 및 콘텐츠로 풀어낸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커피 한 잔 가격이 올라가고 선택지가 다양해지며 브랜드와 매장 경험의 차별화가 중요한 경쟁 요소가 됐다"며 "이제 커피 전문점은 단순한 소비 공간이 아니라 브랜드의 철학을 체험하고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는 커뮤니티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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