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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이 예금금리를 낮추면서도 대출금리 인하를 망설이면서 예대금리차(대출-예금 금리)가 8개월 가까이 확대됐다.이에 금리 인하 효과가 금융 소비자에게 제대로 전해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서 취급한 가계대출의 예대금리차는 은행별로 1.38∼1.55%포인트로 공시됐다.이는 햇살론 등 서민금융 상품은 제외한 결과다.
은행별 예대금리차 평균도 지난해 8월 0.57%포인트에서 지난 3월 1.47%포인트까지 8개월째 확대 중이다.
전체 19개 은행 중에서는 전북은행의 3월 예대금리차가 7.17%포인트로 압도적으로 컸다.이어 한국씨티은행(2.71%포인트),제주은행(2.65%포인트),토스뱅크(2.46%포인트) 순으로 예대금리차가 컸다.
이처럼 은행권의 예대금리차가 벌어진 이유는 가계 빚 관리와 맞물려 있다.지난해 3분기 수도권 주택거래와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하자 금융당국은 은행들에 대출 수요 억제를 주문했고,카지노 투어 무료 산 데포각 은행은 가산금리를 인상해 대출을 관리했다.그러나 지난해 10월 금리인하기로 돌입한 뒤에도 은행들은 가산금리 인상분을 충분히 내리지 않았고,연초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등의 영향으로 가계대출 급증 우려가 커지면서 이런 경향은 더 강해졌다.이와 별개로 은행들은 시장금리와 기준금리 하락을 이유로 예금금리를 빠르게 내렸고,결과적으로 예대금리차가 확대됐다.
지난달에도 은행들은 줄줄이 예금금리를 낮췄다. SC제일은행은 23일 5개 예금 상품의 금리를 최대 0.15%포인트 낮췄고,개인회생 도박 진술서같은 날 카카오뱅크도 정기예금과 자유적금 금리를 0.10∼0.15%포인트 내렸다.
지난달 가계대출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면서 은행권은 여전히 대출 가산금리를 낮추기 어렵다는 분위기다.4월 말 기준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43조848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4조5337억원 급증했다.이는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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