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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가 스탠다드,베이식 요금제 인상을 결정했다.최근‘폭싹 속았수다’가 성공한데 이어,시리즈 흥행작 오징어게임 시즌 3 공개를 앞두고서다.
넷플릭스는 구독료 인상에 대해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추진 중인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콘텐츠 흥행에 따른‘자신감’이란 해석도 나왔다.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이날부터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5500→ 7000원),베이식 요금(9500→ 1만2000원) 등으로 인상한다.각각 2022년,2016년 출시된 이후 첫 가격 조정이다.
변경된 요금은 신규 회원의 경우 이날 오전 10시부터 적용된다.기존 회원에게는 이메일을 통해 개별적으로 안내되고,도박의 정의결제 주기에 따라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변경된 가격에 고객이 동의하지 않을 시에는‘자동으로’구독 해지된다.
단 스탠다드(1만3500원),프리미엄(1만7000원) 등 요금제는 이전과 동일하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는 구독료 인상이 여러 나라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것이란 입장이지만,이로 인해 경쟁사인 국내 OTT보다 구독료가 높아졌다.예를 들어 넷플릭스와 티빙의 광고형 요금제는 5500원으로 동일했으나,앞으로는 넷플릭스 구독료가 1500원 더 비싸지는 것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폭싹 속았수다 흥행과 함께 시리즈 흥행작인 오징어게임 시즌 3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의 자신감이란 해석이 나왔다.
실제로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5월 1118만3916명이던 넷플릭스 월간 이용자 수(MAU)는 폭싹 속았수다가 공개된 올해 3월 1409만4084명으로 급증했다.더욱이 내달 27일 오징어게임 시즌 3 공개가 예정된 상황에서 구독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넷플릭스는 “요금제 변경은 회원들에게 더 나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재투자”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요금제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통신사와 제휴 등 상품을 통해 구독자들이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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