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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수감자 교환 문제 등 진전"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미국과의 협상에서 진전이 있었다며 이스라엘 인질 한 명을 석방하겠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1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 복수국적자 에단 알렉산더(21)는 휴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석방될 것"이라며 구호물자 반입도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는 또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로 이어질 집중적 협상을 즉각 시작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알렉산더의 가족은 그가 수일 내로 석방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하마스 관계자 2명은 카타르 도하에서 미국과 회담이 진행 중이며 진전이 있었다고 AFP에 전했다.다른 하마스 관리는 미국과의 협상에서 "특히 가자지구로의 구호물자 반입과 이스라엘이 구금 중인 팔레스타인 수감자의 포로 교환 문제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이스라엘은 인질이 석방돼도 전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모든 미래 협상은 전쟁의 모든 목표를 달성한다는 의지 하에 전투 중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지난 3월 하마스를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직접 협상을 거부해 온 관례를 깨고 첫 접촉을 시도했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붙잡고 있는 인질 중 생존이 확인된 사람은 24명에서 21명으로 줄었다고 지난 7일 밝혔다.하마스는 2023년 10월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251명의 인질을 붙잡았고,보스턴 카지노 호텔풀려난 인질 대부분은 2023년 말과 올해 초 두 차례의 일시적 휴전 기간에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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