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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거래량 직전 분기 대비 80.4%↑,거래금액 98.6%↑
전국 아파트 거래량 2021년 4분기 이후 최대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올해 2분기 전국 부동산 거래금액이 2년 만에 100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거래금액은 직전 분기의 두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14일 내놓은 '2분기 전국 부동산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부동산 시장 거래량은 총 28만2천638건으로 전 분기(25만7천401건)보다 9.8% 증가했다.
거래금액은 30.1% 늘어난 100조9천50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2.6%,17.7% 늘어난 수치로,분기 기준으로 볼 때 2022년 2분기(34만6천776건,106조1천725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유형별로 보면 공장·창고 등(집합)의 거래량이 직전 분기 대비 3.4%,2.9%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유형의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증가했다.
[부동산플래닛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그중에서도 아파트 거래가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2분기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직전 분기와 비교해 18.8% 늘어난 11만9천275건,거래금액은 45.2% 증가한 57조6천35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 대비 각각 13.1%,32.1% 증가한 것으로,2021년 3분기(16만806건,61조2천668억원) 이후 최대 분기 기록이기도 하다
아파트 거래 증가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이 이끌었다.
2분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분기보다 80.4% 늘어난 1만6천407건을,거래금액은 98.6% 늘어난 19조8천10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은 직전 분기보다 32.3% 늘어난 3만3천770건,거래금액은 49.8% 증가한 18조2천932억원이었다.
인천 아파트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각각 23.1%,29.8% 증가한 8천72건,3조1천93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 세종(21.5%),부산(11.6%),전북(7.6%) 등 전국 13개 시도의 거래량이 직전 분기 대비 늘었다.
오피스텔의 경우 2분기 전국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직전 분기 대비 각각 12.7%,4.6% 증가한 8천332건,1조6천328억원을 기록했다.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3.2%,11.3% 늘어난 수준이다.
오피스텔의 경우 전남(110.4%),수원 서울바른교정치과부산(93.9%),경북(86.1%),광주(74.2%),경남(41.4%) 등 비수도권의 거래량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강원(-37.3%),서울(-5.8%),수원 서울바른교정치과충남(-4.1%),전북(-2.5%) 등의 거래량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전국 상가·사무실 거래량은 총 1만2건,거래금액은 3조6천437억원으로 전 분기와 비교해 각각 4.7%,4.4% 늘었다.다만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서는 10.3%,수원 서울바른교정치과18.3%씩 줄어든 수준이다.
전남(58.5%),수원 서울바른교정치과인천(48%) 등 11개 시도의 거래량이 늘어났지만,서울(-4.2%)과 경기(-3.7%)를 비롯한 5개 시도는 거래량이 줄었다.
이밖에 2분기 전국 단독·다가구 거래량은 전 분기 대비 18.1%,연립·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11.8% 각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2분기 전국 부동산 시장은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 유형의 거래 증가를 필두로 2년 만에 최대 거래량 및 거래금액을 나타냈다"며 "다만 주거용 부동산에 비해 금리 영향을 크게 받는 상업용·수익형 부동산의 경우 뚜렷한 금리 인하 시그널이 나오기 전이라 상대적으로 증가 폭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