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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저 연체율·회원수 증가는 최대
여러 신상품보다 하나의 브랜드 중심
'에디션 전략'으로 상품 라인업 확장현대카드가 체계적인 상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시장 내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올해 1분기 연체율(대환대출 미포함)이 0.90%로 6개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우리·하나카드)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같은 기간 회원 수는 1239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만4000명(5%) 증가했다.인당 사용액은 116만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카드는 △범용 신용카드(GPCC)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X) 등 세 가지 축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GPCC는 다시 프리미엄(컬러 시리즈 등)과 매스(M·X·Z·ZERO) 라인으로 나뉘어 고객이 직관적으로 상품군을 파악할 수 있다.
경쟁사들이 트렌드 변화에 따라 상품을 수시로 단종하거나 새로 출시하는 반면 현대카드는 '에디션 전략'을 통해 하나의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방식을 택했다.MX Black,신혜성 이지훈 도박현대 아멕스,군산 카지노대한항공 카드 등은 기존 브랜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고객 니즈에 맞게 구성 요소를 조정한 대표적 사례다.
현대카드는 체계화된 상품 구조를 바탕으로 시장의 빈틈을 파악한 신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연회비 5만~15만원대 상품군은 카드고릴라에 게시된 전체 상품(1214개) 중 39개(3.2%)에 불과했다.현대카드는 프리미엄과 매스 상품군으로 구분된 GPCC 포트폴리오를 통해 틈새 수요를 빠르게 파악하고 부티크와 서밋 CE를 내놓았다.지난 2021년 출시된 MX Black 역시 적립과 할인의 혜택을 동시에 원하는 고객 니즈를 포착한 결과물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현대카드는 상품 구조를 일관되게 유지해왔기 때문에 고객들 역시 현대카드의 상품 체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새로운 상품군이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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