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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영리법인으로의 전환 계획을 철회하고 비영리 조직이 사업을 통제하는 구조를 유지하기로 하면서,대규모 투자 유치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5일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외신 보도에 따르면,오픈AI는 이날 성명을 통해 “공익법인(PBC)으로 개편하더라도 비영리 조직이 전체 사업의 통제권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PBC는 이익 추구와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추구하는 영리법인이지만,이번 개편을 통해 오픈AI는 자회사를 수익 기반 구조로 운영하되 기존처럼 비영리 단체가 의사결정권을 갖게 된다.
오픈AI는 2015년 비영리 단체로 출범했으며,어린이 게임 캐릭터챗GPT 출시 이후 AI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자금 확보 필요성에 따라 영리 전환을 모색해왔다.하지만 설립 취지에 어긋난다는 비판과 법적 반발이 잇따르면서 방향을 틀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오픈AI가 비영리 운영 약속을 어기고 투자자들과의 계약을 위반했다며 지난해 샘 올트먼 CEO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교수,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시민단체들도 법원에 반대 의견을 제출했다.
이러한 구조 유지 방침으로 인해,오픈AI가 투자 유치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최근 소프트뱅크 등 대형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끌어오며 영리 전환을 약속해 왔기 때문이다.그러나 올트먼 CEO는 “이번 결정이 소프트뱅크로부터 300억달러(약42조원) 규모의 투자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오픈AI는 AI 코딩 서비스 기업‘윈드서프’를 30억달러(약4조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하며 사업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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