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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셀 스페이스,美 테란 오비탈과 태양전지 협력
효율 높인 차세대 태양전지 '탠덤 태양전지' 공급
두루마리처럼 붙일 수 있어 우주선 및 위성에 제격
30일 업계에 따르면,한화시스템의 사내벤처 '플렉셀 스페이스(Flexell Space)'가 미국의 위성 제조 기업 '테란 오비탈(Terran Orbital corperation)'과 태양전지 공급 및 해외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양사는 태양전지를 포함한 위성 제조 분야에서 기술 협력 및 공동 솔루션을 개발해 미국과 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플렉셀 스페이스는 그 첫걸음으로 현재 개발 중인 '우주용 탠덤 태양전지'를 테란 오비탈 위성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탠덤 태양전지는 두 개의 태양전지를 쌓아 서로 다른 파장영역대의 태양광을 상호 흡수해 효율을 더 높인 차세대 태양전지다.
테란 오비탈에 공급할 태양전지는 CIGS와 페로브스카이트를 결합해 기존 제품군 대비 낮은 비용으로 더 가볍고 높은 출력을 제공한다.이에 인공위성이나 우주선의 동력원으로 기대를 끈다.
특히 CIGS는 구리(Cu),인듐(In),갈륨(Ga),볼차노 맛집셀레늄(Se) 등 4개 원소로 구성된 화합물을 광흡수층 물질로 활용한 박막형 태양전지로 더 저렴하고,볼차노 맛집가볍다.
이런 특징을 바탕으로 플렉셀 스페이스의 탠덤 태양전지는 유연하게 구부러지는 성질을 갖고 있어 두루마리처럼 말렸다가 펼쳐지는 구조다.고객이 원하는 출력까지 태양전지를 펼쳐 사용하면 된다.소면적이나 곡면 등 다양한 위성 표면에도 적용 가능하다.
양사는 현재 위성 및 태양전지 관련 미국 정부 과제에 참여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테란 오비탈은 군·민간 위성의 설계·생산·발사·임무 운영까지 위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위성 제조 기업이다.
2019년부터 세계 최대 방산기업 록히드마틴과 함께 미국 국방부 산하 우주개발청(SDA,Space Development Agency)의 우주 기술 및 방어능력 과제를 수행하며 군사위성 본체(BUS)를 만들고 있다.2022년엔 소형 위성 개발 및 판매를 위한 협력 차원에서 록히드마틴으로부터 1억 달러를 투자 받기도 했다.
양사는 ▲위성용 태양전지 공급 ▲위성 전력 시스템 공동 연구 및 개발 ▲글로벌 시장에서 전략적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차세대 위성 기술 개발 ▲제품 성능 향상과 가격 경쟁력 강화 등 전략적 파트너십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안태훈 한화시스템 전문연구원 겸 플렉셀 스페이스 대표는 "기존 태양전지 대비 효율성과 가성비를 높인 탠덤 태양전지가 글로벌 우주 시장의 중심인 미국에서 첫 걸음을 뗐다"며 "신소재 태양전지로 성능을 증명해 우주 태양전지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