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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거주·투자 모두 가능‘장점’

최근 경매로 넘어간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의 한 주택이 유찰되며 가격이 7억6000여만원까지 하락했다.서울 지하철 1호선·경의중앙선에서 도보로 9분 거리인 데다,인근에 여러 대학이 밀집해 있어 실거주와 투자‘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물건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휘경동에 위치한 한 주택은 오는 27일 2차 매각일을 앞두고 있다.최저입찰가는 감정가(9억5333만원)의 80%인 7억6266만원부터 시작된다.이 물건은 지난 4월 22일 최저입찰가 9억5333만원에 경매가 진행됐지만 새 주인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 주택은 토지 면적 132㎡(39.9평),건물면적 157㎡(47.4평) 규모다.2001년 10월 준공 승인을 받은 24년 차 주택으로 지상 2층 규모다.1층과 2층이 각각 23평,카지노 베이21평 규모이며 옥탑도 있다.주변엔 단독주택·다가구주택·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돼 있다.
낙찰자가 인수해야 할 권리상 하자는 없다.강은현 법무법인 명도 경매연구소장은 “이 물건은 근저당권과 가압류 등이 있지만 낙찰 시 2019년 8월 9일자 새마을금고 근저당권을 기준으로 등기상의 모든 권리는 소멸된다”며 “소유자가 실거주하는 주택으로 낙찰 시 명도 부담도 작은 물건”이라고 설명했다.실거주와 투자 모두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서울 지하철 1호선·경의중앙선 회기역에서 도보로 9분 거리이며,인근에 휘경 초·중학교,포커 강좌청량초,전농중,삼육보건대,마작 플래시서울시립대,경희대,한국외대 등이 포진해 있다.고정적인 임대 수요층이 자리 잡고 있어 낙찰 대금을 납부한 뒤 세입자를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강 소장은 “이 물건 북쪽으로는 경희대,남쪽으로는 시립대,동쪽으로는 삼육서울병원이 있어 주변 임대 수요가 풍부하다”며 “만약 무주택자가 이 주택을 낙찰받으면 한 층은 2주 거주하면서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고,노웨이아웃 더 룰렛 갤러리나머지 한 층은 임차인을 구하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낙찰자가 기존 주택 보유 여부에 따라 실거주하거나 세입자를 들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가격 경쟁력 면에서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강 소장은 “24년 차 주택으로 추가 수선비용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점 외에는 흠을 잡을 만한 내용이 없다”며 “경매 속성상 시세보다 싸게 매수하는 게 원칙이다 보니 한 차례 유찰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박로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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