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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는 최근 국내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돌파,지난 1년 동안 하루 평균 판매량이 230대 이상을 기록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지난해 2월 판매 시작 사흘 만에 판매량이 1000대를 넘는 등 출시 초기부터 인기를 끌었다.삼성전자는 △15kg 건조 용량 △단독 건조기 수준의 건조 성능 △AI(인공지능) 허브 편의성 등을 장점으로 내세워 제품 판매를 확대해 왔다.
LG전자가 지난해 3월 판매를 시작한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도 인기를 끌고 있다.회사는 히터 대신 히트펌프를 활용해 세탁물을 건조,옷감 손상은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여 호평을 받았다.
세탁건조기는 과거에도 국내 출시된 적이 있지만 낮은 건조 성능 등으로 소비자로부터 외면받았다.지난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단독 세탁기·건조기 성능에 견줄 올인원 세탁건조기를 내놓으면서 소비자 인식이 크게 변했고,이로 인해 국내 올인원 세탁건조기 시장이 열리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소비자 수요를 반영한 업그레이드 제품을 연이어 출시,구글 공룡게임 도넛세탁건조기 판매를 가속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건조 용량을 기존 모델 대비 3kg 늘린 18kg의 세탁건조기 신제품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을 출시했다.LG전자도 건조 용량을 늘린 신제품을 하반기 내놓을 예정이다.두 회사가 나란히 건조 용량 확대에 나선 것은 거거익선(巨巨益善,클수록 좋음) 소비 트렌드를 고려한 결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TV·가전 시장에는 거거익선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고 세탁건조기도 예외는 아니다"며 "다만 세탁건조기는 공간 활용 문제 때문에 외관 자체보다는 세탁·건조 용량이 큰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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