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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빙고228,228);padding-left: 20px; padding-right: 20px;">작년 1월 2일 尹 정부의 두번째 경제사렵탑에 취임…역동경제 제시
88일간의‘1인4역,안정적인 국정 운영 평가
88일간의‘1인4역,안정적인 국정 운영 평가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윤석열 정부의 두번째‘경제사령탑’을 맡았던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일 스스로 물러나면서 486일간(취임식 기준)의 임기를 마무리했다.
특히 최 전 부총리는 재임기간 중 비상계엄 사태를 겪으면서 88일간 대통령 권한대행뿐만 아니라 국무총리 직무대행,기존의‘경제 컨트롤타워’에 더해 각종 재해재난에 따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까지‘1인4역’을 맡아 위기의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1일 관가에 따르면 최 전 부총리는 지난 1일 오후 10시 28분께 사의를 밝혔다.우원식 국회의장이 국회 본회의에서 최 부총리 탄핵안 상정을 선언하기 약 4분 전이다.당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약 20분 뒤 최 부총리의 사표를 수리했다.
더불어민주당이 1일 밤 최 전 부총리의 탄핵 추진에 나선 건 이재명 후보의 사법리스크가 재점화되자‘내란 척결’프레임으로 정면돌파를 시도하려는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과 한 권한대행 대선 출마로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가 된 데 이어 최 전 부총리의 사퇴로 경제사령탑 부재 상황까지 겹치면서 국정 운영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최 전 부총리는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이은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경제부총리다.2024년 1월 2일 취임 이후‘역동 경제’를 기치로 걸고 민간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기업 투자 지원 확대,상속세 개편 등을 추진했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덕수 대행이 잇달아 탄핵소추 되자 88일간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기도 했다.권한대행 기간 국무총리 직무대행,치지 직 빼빼로 룰렛기존의‘경제 컨트롤타워’에 더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까지‘1인4역’을 맡으면서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경제 현안은 물론이고 사회·안전·국방·외교 등을 모두 도맡아 혼란을 최소화했다.
특히 권한대행 체제에서 발생한 재해재난 대응이 빛났다는 평가다.작년 12월 29일,stake 슬롯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179명이 숨지는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했다.권한대행 사흘째이지만,실상은 만 48시간도 채 지나지 않은 일요일 오전이었다.최 대행은 당일 현장을 방문하고,자신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대본을 가동했다.곧바로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고 1주일간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다.신속한 대응으로 유가족들로부터 감사인사를 받기도 했다.
또 한국은행 총재,금융위원장,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하는‘거시·경제금융 현안간담회’(일명 F4 회의)를 중심으로 대외신인도를 관리하는 데 주력했다.대외경제현안간담회,민생경제점검회의 등까지 장관급 회의체만 총 104회 주재했다.휴일을 포함해 하루 평균 1.2회꼴이다.
주요 성과로 꼽는 것은 지난 2월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의 한국 국가신용등급(AA-,안정적) 유지다.글로벌 신평사 및 주요국 고위급 인사와도 여러 차례 통화와 면담하면서 한국의 국가시스템이 차질 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한 게 주효했다는 게 기재부 설명이다.
하지만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중 2명만 임명했다가 여야 양측으로부터 공격을 받았고 결국 국회에 탄핵 소추안이 상정되는 불씨가 됐다.
최 전 부총리는 지난 7일 내부 소통망을 통해 “단기적인 인기영합적 의사결정을 배제하고 국가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우선하면서 공생의 실용적인 대안을 제시하라는 것이 국민이 행정부 공직자에게 부여한 사명”이라며 “직무에 충실한 공직자를 외부에서 흔들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내외 경제 여건이 엄중한 상황에서 기재부가 해결해야 할 산적한 과제를 넘기고 떠나게 돼 마음이 무겁고 국민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최 전 부총리는 이날 별도의 이임식 없이 직원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세종청사를 떠났다.최 전 부총리는 서울대 법학과 82학번으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등이 동기다.서울 법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그는 사법고시에 응시하지 않고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최 전 부총리는 사무관 시절부터 두각을 보였으며 재정경제부 증권제도과장,금융정책과장,정책조정국장,경제정책국장,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제1차관,대통령실 경제수석 등 거시정책과 금융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경제 관료로 평가받는다.
세종관가 한 관계자는 “최 전 부총리는 위기상황일 수록 능력이 빛난다”면서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이후 리더십을 발휘해 안정적인 대외신인도를 유지했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를 신속하게 대응한 것은 최 전 부총리가 아니였으면 힘들었을 것”이라며 “위기대응 능력은 최고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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