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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올해 1분기 12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연결 기준 2025년 1분기 영업 손실이 124억원으로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1228억5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1%,전 분기 대비 8% 감소했다.당기순손실 역시 33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지난 분기에 이은 2분기 연속 적자로 최근 증권가가 내놓은 예측(매출 1331억원,영업손실 77억원)을 밑도는 수치다.
부문별로는 주력인 모바일 게임이 961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감소했다.반면 PC 게임은 268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72% 늘었다.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하는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업데이트와 팻 오브 엑자일(POE) 시리즈의 매출 이연분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분기 실적 부진은 신작 출시 공백과 기존 게임 매출 감소,백령도 토토핵심 사업 중심의 구조 개편 등 요인이 얽힌 결과다.신작‘발할라 서바이벌’의 아쉬운 초기 성과와‘우마무스메’등 장기 서비스 게임의 매출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카카오게임즈는 또 지난해부터 골프 사업 부문인 카카오VX 매각을 추진하는 등 비게임 사업 축소도 시도해왔다.
최근 크래프톤에 국내 게임사 넵튠의 지분 전량에 해당하는 39.4%(1838만7039주)를 약 1650억원에 매각한 데 대해 조혁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카카오게임즈와의 시너지,해적 룰렛 구조기업가치 제고 측면에서 미흡하다는 판단이 있어 지분을 처리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확보한 유동성 활용처는 현재로서는 결정된 사항은 없으나 신작 라인업 확충과 지분 투자 기회를 가져가는 것을 우선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 기반의 신작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조 CF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상반기는 매출과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체질 개선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하반기‘가디스 오더’출시 성과를 시작으로 성장세로 전환해‘프로젝트 Q‘크로노 오디세이’등 성과를 발판으로 내년에는 가시적인 실적 향상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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