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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 등에 그린란드 관련 '정보 수집 강조'
"현지 여론·美 지지 인사 파악할것" 주문
WSJ "트럼프,카공 카지노그린란드 매입에 그만큼 진지"[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보기관에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에 대한 청보 활동 강화를 명령했다고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메시지에는 그린란드의 독립과 자원 채굴에 대한 현지 여론,미국의 목표를 지지하는 인물들을 식별하라는 지시가 포함됐다.특히 위성 감시,바카라실시간 뱅크카지노통신 감청,현지 요원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그린란드와 덴마크에서 미국의 이해관계자를 지지하는 인사들을 파악할 것을 주문했다.
WSJ는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매입 의지를 현실화하기 위해 취한 첫 번째 구체적인 조치”라고 평가했다.
전직 고위 정보당국 책임자는 WSJ에 그동안 그린란드는 미국 정보 수집의 주요 대상이 아니었다고 짚었다.이 관계자는 “정보 수집 자원은 한정돼 있기 때문에 이러한 자원은 일반적으로‘동맹국이 아닌 위협으로 인식되는 대상’에 집중돼 왔다”고 설명했다.그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영토 확보에 진지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시절부터 그린란드‘매입’의사를 주기적으로 반복 피력하고 있다.그는 지난 3월 의회 연설에선 “우리는 국가 안보와 국제 안보를 위해 그린란드가 필요하며 우리는 그것을 얻기 위해 관련된 모든 사람들과 협력하고 있다”면서 “어떤 식으로든 우리는 그것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특히 집권 2기 들어서는 그린란드 확보를 위해 무력 사용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지난 3월 말엔 J.D.밴스 부통령,마이크 왈츠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등이 그린란드를 방문해 덴마크 정부와 그린란드 주민들의 분노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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