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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부 대변인은 바이든 정부 때의 AI 수출통제 정책에 대해 "지나치게 복잡하고 관료적"이라면서 대체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앞서 바이든 정부는 정권 말인 지난 1월 'AI 확산 프레임워크'(Framework for Artificial Intelligence Diffusion)라는 이름의 AI 반도체 수출통제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첨단 AI칩과 기술의 수출을 제한해 미국과 동맹국에 기술 우위를 유지하고 중국,blockchain as a service 란러시아 등 경쟁국의 접근을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또 이를 위해 세계를 세 개의 국가 그룹으로 나누는 등 복잡한 시스템을 도입했다.이 조치에 따라 동맹국에 대한 수출은 제한이 없으나 일반 국가 범주에 속할 경우에는 수출 상한선이 설정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규제가 지나치게 복잡하고 미국 기업의 혁신을 저해한다고 판단해 철회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로이터통신도 지난달 트럼프 정부가 국가별 등급에 따른 AI 반도체 수출통제 시스템을 폐지하고 정부간 협상 방식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엔비디아와 AMD 등 주요 칩 제조업체의 주가가 상승했고 특히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감소 우려가 해소되면서 3.1% 상승했다.
다만 이러한 규제 완화가 중국 등 경쟁국의 첨단 기술 접근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일각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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