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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임원으로부터 리조트 접대를 받고 자녀 교육을 위해 위장 전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정섭 대전고등검찰청 검사의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재판부는 오늘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검사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습니다.
이 검사는 법정에 출석하며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동료들의 결정이긴 하나 절차적·실체적·법률적 오류를 재판 과정에서 바로잡아 보겠다"며 "모든 쟁점에 대해서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검사는 자녀의 초등학교 진학을 위해 위장 전입을 하고,리조트에서 대기업 임원으로부터 객실료 등 350만 원가량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 검사가 처남 가사도우미 등 일반인 전과기록을 무단 조회한 혐의에 대해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사건을 이첩했으며,공수처는 지난 3월 이 검사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 검사 측이 오늘 첫 공판에서 검찰이 수사권 없는 범죄에 대해 수사를 했고,압수수색을 하면서 참여권을 보장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바나나 마작 강의재판부는 다음달 공판준비기일을 열어 이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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