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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아시안게임 농구228,228);padding-left: 20px; padding-right: 20px;">유형 (5) M&A 통한 시장 지위 확보
(조선미녀 제공)
가장 빠르게 선두 주자를 잡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인수·합병(M&A)이다.충분한 자금력과 인수 후 통합(PMI) 역량을 갖추고 있다면,단숨에 몸집을 키워 시장 지배력을 높일 수 있다.
M&A를 통해 성장한 대표적인 기업이 구다이글로벌이다.2016년 설립된 구다이글로벌은 2019년 한방 화장품 브랜드‘조선미녀’를 인수하면서 아마존 선크림 부문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2023년에는 티르티르와 라카를,지난해 크레이버코퍼레이션을 품으며 스킨케어 제품까지 라인업을 확장했다.크레이버코퍼레이션은 스킨케어 브랜드‘스킨1004’를 보유한 회사다.구다이글로벌 매출은 조선미녀 인수 이듬해인 2020년 109억원에서 지난해 3237억원까지 증가했다.특히 지난해 영업이익은 1406억원으로,스포츠 토토 메이저기존 뷰티 강자로 꼽히는 아모레퍼시픽(2204억원)과 LG생활건강 뷰티 부문(1582억원)을 넘어섰다.
조선업 후발 주자 한화오션도 M&A를 통해 조선 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한화그룹은 2022년 당시 대규모 부실과 적자로 허덕이던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했다.인수 후 사명을‘한화오션’으로 바꾸고 조직 개편과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한 결과,단숨에 조선‘빅3’로 도약했다.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회사는 한화그룹 편입 1년 5개월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지난해에는 경쟁사를 제치고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국 해군 함정 정비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도 달성했다.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화오션 영업이익은 159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이는 HD한국조선해양(5192억원)에는 못 미치지만 삼성중공업(1506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구다이글로벌과 한화오션이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이라면,M&A를 통해 글로벌 유통망을 강화한 사례도 눈길을 끈다.
CJ제일제당‘비비고’가 미국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현지 유통 업체 M&A가 꼽히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해볼 수 있다.CJ제일제당은 2019년 약 2조원을 들여 미국 냉동식품 2위 업체 슈완스컴퍼니를 인수하며 미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했다.슈완스는 미국 가정간편식(HMR) 시장에서 탄탄한 유통망과 브랜드 신뢰를 확보한 업체다.슈완스를 인수해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브랜드를 현지화하고,마작 펑 치한식 메뉴를 중심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결과적으로 CJ제일제당‘비비고 만두’는 2020년 글로벌 매출 1조원을 돌파했으며,누누 티비 카지노 시즌32022년 경쟁 제품을 모두 제치고 미국 냉동만두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슈완스 인수 전까지 전체 매출의 20% 안팎에 불과하던 해외 비중도 2023년 40%를 돌파했다.
최근 웅진그룹이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해 단숨에 상조 업계 1위에 오른 것도 대표 사례다.웅진은‘토털 라이프케어 플랫폼’을 목표로 약 8000억원을 투입해 프리드라이프를 품었다.프리드라이프는 지난해 말 기준 선수금 2조5600억원을 보유한 국내 상조 업계 1위 기업이다.상조업에 뛰어든 웅진은 기존 계열사가 보유한 교육·정보기술(IT)·여가·뷰티·헬스케어 서비스와 연계를 강화해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길태민 EY한영 M&A솔루션그룹 공동 리더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건전한 협력과 M&A를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자본과 산업 시장의 풍토가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지민 기자,정수민 인턴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08호 (2025.05.07~2025.05.13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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