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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임력 검사비를 지원하는 임신사전 건강관리 사업에 신청자가 많이 몰리면서 예산 조기 소진을 이유로 서울 자치구 25곳 중 10곳에서 신청이 중단됐다.올해 들어 4개월만에 예산이 바닥을 보인 것인데,보건복지부와 서울시,각 자치구는 추가 예산 확보에 나섰지만 올해 지원이 재개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7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임신사전 건강관리 사업에 대한 신청을 중단한 서울시 자치구는 총 10곳이다.지난달 2일부터 일찌감치 신청이 중단된 중랑구를 비롯해 마포구,영등포구,성동구,은평구,종로구,용산구,강서구,게임 무료 슬롯 머신 과일강동구,광진구에서 예산 부족을 이유로 지원이 끊겼다.

노원구,도봉구,디즈니 플러스 카지노슬롯보증강남구,서초구 등 나머지 15곳은 신청받고 있으나 예산 소진이 임박했으며,일부 자치구에서는 올해 신청해도 내년에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과천시 등 서울시가 아닌 다른 지자체에서도 예산 부족을 이유로 지원을 중단한 곳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청 관계자는 “아직 신청받고 있지만 올해 지급할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어 최대한 빨리 신청하라고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임력 검사비를 지원하는 임신사전 건강관리 사업에 신청자가 많이 몰리면서 예산 조기 소진을 이유로 신청이 중단됨을 알리는 공지.안병준 기자작년부터 시행중인 임신사전 건강관리 사업은 가임력 확인에 필요한 필수 검사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이다.여성에게는 난소기능검사(AMH)와 부인과 초음파 검사 비용 최대 13만원을,남성에게는 정액 검사 비용 최대 5만원을 지원한다.

복지부는 작년 사업 첫해에 약 13여 만명의 남녀가 지원을 신청하는 등 인기를 끌자 예산 규모를 193억원으로 증액하고 지원대상을 대폭 넓혔다.기존에는 사실혼과 예비부부를 포함한 부부를 대상으로 평생 1회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혼인상태와 상관없이 20~49세 남녀를 대상으로 평생 3회로 확대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1~2월 두 달 만에 약 9만4000여명이 지원을 신청하는 등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국민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임신사전 건강관리 사업이 추가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어 재개될지는 미지수다.임신사전 건강관리 사업 예산은 국비 30%에 시비 35%·구비 35%로 구성되는데,복지부는 이번 약 13조 8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에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저출산 대응에 지나치게 몰두하다 보니 정책 수요 예측을 제대로 하지 못해 정책 실패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복지부에서 추경으로 확보하지 못해 예산을 전용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시와 각 자치구는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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