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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투 힘 보여준 '수익률 어른'

'한국밸류10년펀드' 156%로 1위
코스피지수는 31% 상승 그쳐

어린이펀드 순자산은 매년 감소
"우량주 편입…장투 매력 상당"자녀에게 목돈을 마련해줄 수 있는 대표적 재테크 수단인 어린이펀드의 5년 평균 수익률이 51%(4월 30일 기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31.27%)을 크게 웃도는 성적표다.변동성에 강한 우량주를 집중적으로 담은 게 탁월한 수익률의 배경이란 설명이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이 판매한 어린이펀드 수익률이 꾸준히 코스피지수를 웃돌고 있다.특히 3년,외국 카지노 입장5년 등 장기간 투자할수록 높은 성과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코스피지수가 5% 넘게 떨어진 지난 3년간 국내 22개 공모형 어린이펀드 수익률은 평균 7.59%에 달했다.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상장지수펀드(ETF)는 평균 3%대 손실을 봤다.

어린이펀드는 주로 부모가 자녀 이름으로 가입하는 금융상품이다.자녀가 성인이 됐을 때 목돈을 마련해주자는 취지다.

5년 수익률로 비교했을 때 국내 어린이펀드 중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한국밸류10년투자어린이 증권투자신탁’이 156.69%로,세븐 토토 사이트다른 상품을 압도한 것으로 파악됐다.2011년 5월 출시된 이 펀드는 자산의 60% 이상을 국내 저평가 우량주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종목에 넣는 게 특징이다.주요 편입 대상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효성중공업 삼양식품 등이다.

중국 및 인도에 분산 투자하는‘미래에셋우리아이친디아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도 82.4%로 평균 수익률을 크게 웃돌고 있다.텐센트,파워볼 삼치기 뜻알리바바 같은 중국 기술주와 ICIC은행 등 인도 대형주를 담았다‘KB사과나무증권자투자신탁’(79.03%)‘마이다스백년대계어린이적립식증권자투자신탁’(78.29%)‘NH-Amundi아이사랑적립증권투자신탁’(76.09%) 등의 수익률도 높은 편이다.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등 국내 우량주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다만 높은 수익률과 별개로 어린이펀드 순자산은 매년 감소세다.22개 펀드의 설정액이 지난달 말 기준 3816억원에 불과했다.2000년대 중반 2조원에 달하던 펀드 설정액은 2022년 4359억원,2023년 4161억원,작년 3883억원으로 위축되고 있다.11개 펀드 순자산은 50억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1999년 출시된‘하나아이비리그플러스적립식증권자투자신탁’순자산은 1억8743만원에 그치고 있다‘신한엄마사랑어린이이머징아시아증권자투자신탁’은 3억7809만원에 불과하다.환매 등으로 자금이 계속 유출된 여파다.어린이펀드 중 순자산이 1000억원을 넘은 건‘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증권자투자신탁’(1925억원)이 유일하다.자금 유출이 지속되면 펀드 매니저들이 당초 계획대로 펀드를 운용하기 어려워진다는 게 증권가의 설명이다.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어린이펀드 시장의 역성장은 공모펀드 시장 자체가 위축된 탓이 크다는 지적이다.투자자 관심이 실시간 매매가 가능한 ETF로 이동하면서다.어린이펀드에 특화한 세제 혜택이 없다는 점도 매력을 반감하는 요인이다.현행 세법상 미성년 자녀에게 10년마다 2000만원씩 비과세 증여가 가능한데,파워볼 판매시간이는 모든 펀드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전문가들은 장기 투자 관점에서 어린이펀드의 매력은 여전하다고 입을 모았다.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어린이펀드는 10년 이상을 염두에 두고 포트폴리오를 짜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내외 우량주를 주로 편입한다”며 “장기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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