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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9억달러(약 1조3000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1일 애플은 회계연도 2분기(1~3월)에 매출 953억6000만달러(약 137조원)와 주당 순이익 1.65달러(약 2371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과 주당 순이익 모두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평균 예상치를 상회했다.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5% 상승했고 순이익은 247억8000만달러로 4.8% 늘었다.
애플의 매출 절반을 차지하는 아이폰 매출은 468억4000만달러로 예상치를 웃돌았다.이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관세 문제에 대한 우려로 아이폰을 미리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팀 쿡 CE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공급망을 최적화한 덕분에 지난 분기 관세 충격은 제한적이었다”고 했다.그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 대부분은 인도에서,포커 머니 시세나머지 제품은 베트남에서 대부분 생산된다”고 설명했다.중국 내 매출은 160억달러에 그쳤다.
다만 관세 우려로 애플 주가는 하락했다.팀 쿡 CEO는 “이번 분기 관세로 인한 추가 비용은 9억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불확실성으로 인해 6월 이후 관세 영향은 예측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0.39% 오른 애플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4%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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