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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서울 강남구 청담동 1번지에 들어서는 한 건물이 조감도와 너무 다른 실물로 논란이 되고 있다.이 건물은 고액 회원권을 가진 이들만 출입할 수 있는 고급 프라이빗 커뮤니티시설을 표방했지만,실제 완공된 모습은 당초 조감도와는 사뭇 달라 비판을 받고 있다.
문제가 된 건물은 청담동 1번지에 지하 3층~지상 17층 규모로 짓고 있는‘디아드청담’이다.주거시설이 아닌 사회적 리더들에게 소셜 네트워크 공간이자 하이엔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이빗 멤버스 클럽이다.
주요 시설로는 최상층에 한강이 바라보이는 노천 스파와 생태자연 콘셉트로 구성한 피트니스 공간 등이 있다.여기에 아트 GX룸,룰렛 13명핀란드식 사우나,전문가의 케어를 받을 수 있는 에스테틱 스파 및 테라피 시설 등이 운영될 것으로 예고됐다.
특히‘디아드청담’은 초기엔 조감도를 통해 고급 테라스 구조와 마감재 등을 강조해‘청담동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주목받았다.그러나 최근 막상 공개된 실물은 박스형의 흔한 건물 모습이어서 “신도시 프라자 상가 같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조선일보‘땅집고’보도에 따르면,양정팔 카지노당초 이 사업은 신유씨앤디(구 아스터개발)가 추진했다.그러나 지난해 11월,사업권이 디아드로 넘어가면서 사업 주체가 변경됐다.업계에서는 신유씨앤디가 하이엔드 주거 및 오피스 개발 경험이 부족해 청담동과 역삼동 등 주요 프로젝트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디아드로 소유권과 사업 운영권이 넘어간 뒤 디아드는 멤버십 모집 대상을 확대했다.기존에는 강남 하이엔드 주거시설 계약자를 대상으로 전용 커뮤니티를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현재는 주거시설 계약자가 아니더라도 멤버십 가입이 가능한 상태다.개인은 보증금 10억원,법인은 12억원을 내면 가입할 수 있다.
논란의 중심이 됐던 건물 외관의 경우 향후 추가 공사를 통해 완성도를 올릴 예정이다.디아드 관계자는 “현재 골조 공사를 마친 상태로 향후 내·외관 전반 추가 인테리어 시공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아드청담’은 올해 6월경 준공 후 외관 공사 및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마친 후 26년 상반기에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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