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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스마트안경 등 향후 출시될 제품들을 염두에 두고 맞춤형 칩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8일(현지시각)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통해 애플 칩 설계팀이 자사의 첫 스마트안경 제품에 들어갈 칩 개발 과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프로세서는 아이폰용보다 전력이 덜 필요한 애플워치용 칩을 기반으로 한다.애플은 스마트안경에 들어갈 여러 대의 카메라를 통제할 수 있도록 설계하면소 전력 효율 개선을 위해 일부 부품은 빼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내년 말이나 2027년까지 해당 프로세서를 대량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블룸버그는 개발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약 2년 뒤 애플의 첫 스마트안경 제품이 출시될 수 있다고 풀이했다.
애플의 첫 스마트안경은 카메라를 이용해 환경을 인식하고 사용자에게 인공지능(AI)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스마트안경을 출시하면 메타 등과 경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블룸버그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스마트안경 시장에서 메타를 이기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전했다.
메타는 2021년부터 레이밴과 함께 스마트안경을 내놓고 있다.사진·동영상 촬영,전화 통화,호세 타라고나 카지노음악 재생 및 간단한 AI 기능 등을 탑재하고 있으며 가격은 299달러부터 시작한다.
메타는 연내에 스크린이 탑재된 프리미엄 모델을 출시하고 2027년쯤 진정한 의미의 첫 증강현실(AR) 안경을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은 수년간 소비자들이 종일 착용 가능한 가벼운 스마트안경 개발을 진행해 왔다.하지만 당초 구상했던 AR 기능 적용까지는 몇 년 더 필요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블룸버그는 또 애플이 또 향후 출시될 맥 제품이나 AI 서버 등에 들어갈 칩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애플이 AI 서버에 들어갈 맞춤형 칩을 개발하는 것도 처음이다.
해당 칩은 자사 AI 모델인 애플 인텔리전스의 요청을 원격 처리하고 정보를 사용자 기기에 전달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이 프로젝트는 2027년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애플이 2020년 인텔 제품 대신 자체 개발한 맥 칩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애플의 신제품 개발 과정에서 칩 설계팀의 중요성이 드러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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