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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교육부 제출 숫자,확실한 건 아니다"
인제대 제적 예정 통보 의대생들 수업 복귀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교육부가 7일까지 의과대학에 의대생 유급에 관한 현황과 계획을 제출하라고 요청한 가운데 부산지역 의대들은 관련 정보를 비공개한다고 밝혔다.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는 이날 오후 6시까지 교육부에 미복귀 의대생에 대한 유급 기준(예정)일,파워볼 소음유급 예정 대상자 수,토토 롤링 200유급(성적) 사정위원회 개최(예정)일,유급 확정 통보 인원을 제출해야 한다.
부산대의 경우 지난 3월 별다른 사유 없이 학교에 등록이나 복학하지 않은 의대생에 제적 절차를 예고했다.이에 학생들은 복귀를 결정하고 등록 절차를 마쳤다.
당초 학기의 3분의 1 시점인 지난달 7일까지 수업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F 학점을 받게 되는데,학교 측은 학생들의 복귀에 4월 14일까지 이 기간을 유예했다.
그러나 학생들의 수업 참여율은 저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학교 측은 통상적으로 학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성적 사정 회의를 열어 유급 등을 결정했으나,올해의 경우 학기 중에 사정 회의를 여는 등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후 방안에 대해선 공개되지 않았다.이날까지 제출해야 하는 유급생 관련 서류도 오전에 집계는 끝났으나 공개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반면 앞서 제적 예정 통보를 받았던 인제대 의대생들은 이날 수업에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대학교 관계자는 "학교마다 유급이나 제적되는 시점이 학칙에 따라 다르다"며 "따라서 조금 더 지켜봐야 확실하게 숫자를 집계할 수 있고 이날 교육부에 제출할 서류도 확실한 숫자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감한 사안이 있어 유급 관련 정보를 당장 공개하기 어렵다"며 "언제 공개되는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40개 의대 학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이날 의대생들에 대한 제적이 확정되면 바로 자퇴 원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을 담은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제적 결의를 하고 최전선에서 투쟁하고 있던 단위들의 결정을 존중하며 조처의 평등이 실현될 때까지 함께 투쟁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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