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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 증착장비 개발 완료…내년 하반기 양산 기대
최근 아바코는 이차전지용 배터리 장비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수주에 힘입어 실적 성장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고부가가치 AI 반도체 신사업을 통해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할 전망이다.디스플레이에서 이차전지,반도체로 이어지는 사업영역 확대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바코는 AI 반도체 생산을 위한 웨이퍼 레벨 패키징(WLP)용 박막증착 장비와 프리클리닝 멀티디가스챔버(Precleaning&Multi Degas Chamber) 개발을 완료했다.
증착장비는 반도체 웨이퍼 안에 있는 수많은 전극 층에서 전극을 잘 흐르게 하기 위해 증착시키는 데 필요한 핵심 공정장비다.특히 웨이퍼는 고온에서 휘어짐으로 인해 공정 불량이 발생하지만,충주로또명당아바코가 개발한 장비는 150도 이하 저온 환경에서 공정이 가능해 제품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바코는 올해 말까지 증착장비에 대한 실증 테스트를 마치고,충주로또명당내년 하반기 제품 양산에 돌입해 납품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차세대 디바이스 평가를 위한 데모(시험 평가) 설비 구축을 완료하고,고객사와 하드웨어 안정성을 검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AI 반도체용 장비 개발을 완료했고,충주로또명당현재 다수의 반도체 후공정 및 테스트(OSAT) 고객사와 시험 평가를 진행 중에 있다"며 "AI 반도체 뿐만 아니라 전력반도체,마이크로LED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규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바코는 평판디스플레이 장비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이차전지 장비 및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장비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또 지난 2021년 반도체연구소를 설립하고 미국 반도체 검사장비 기업 펨토메트릭스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반도체용 검사장비 시장에도 진출했다.
올해 1분기 아바코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0.7% 성장한 463억원,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이차전지용 제조장비 90.7%,LCD&OLED 제조장비 6.8%,3D 프린터 및 기타 매출 2.5%이다.주요 거래처로는 LG에너지솔루션,LG디스플레이,BOE 등을 두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 제조장비 성장으로 중국 B사향 OLED 제조장비 수주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67.1% 증가한 3122억원,영업이익은 600.7% 급증한 30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