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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규리기자] 에이피알이 2025년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8일 공시에 따르면,에이피알의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은 2660억원,영업이익은 546억원으로 집계됐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9%,영업이익은 97% 증가한 수치다.영업이익률은 20.5%로,분기 기준 처음으로 500억원대에 진입했다.이 같은 실적은 증권가의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로 평가된다.

사업 부문별로는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가 실적을 견인했다.화장품 부문 매출은 16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주력 브랜드 메디큐브가 글로벌 시장에서 호조를 보였으며,'제로모공패드',콜라겐 스킨케어 라인 등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

뷰티 디바이스 부문 매출은 909억원으로 36% 증가했다.'부스터 프로','하이포커스 샷' 등 대표 제품의 판매가 꾸준히 이어졌고,한정판 캐릭터 협업 제품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R&D 및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1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186% 증가한 약 1900억원으로,전체 매출의 71%를 차지했다.미국에서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LA 팝업스토어 운영 등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한 데 이어,일본과 중화권,유럽,중동 등으로 판매 채널을 다변화했다.

에이피알은 1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연간 조 단위 매출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미국·일본 등 핵심 시장에서 판매 채널을 확대하는 동시에 신규 화장품 및 뷰티 디바이스,헬스케어 제품 출시도 예고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1분기 깜짝 실적을 통해 뷰티 업계의 긍정적 흐름과 더불어 에이피알의 사업 경쟁력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빠삭 룰렛그리고 해외 시장을 축으로 고속 성장세를 이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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