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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목걸이 등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불러 부정 청탁이 있었는지 집중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검찰은 연휴 동안 전 씨 진술과 증거들을 맞춰보면서 김 여사 소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신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남부지검이 김건희 여사에게 부정한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어제(3일) 소환 조사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사저 등을 압수수색한 지 사흘 만입니다.
검찰은 전 씨에게 통일교 전 간부 윤 모 씨로부터 받은 6천만 원대 목걸이 등을 김 여사에게 건넸는지,스포츠 데이터 분석가 연봉통일교 측의 청탁 내용 등을 전달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전 씨는 앞서 해당 물품들을 김 여사에게 전달하지 않았다고 진술해 왔습니다.
자택 압수수색에서 목걸이 등은 발견되지 않았지만,검찰은 김 여사의 휴대전화와 메모 등 압수물 분석 등이 끝나는 대로 소환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에서 "공직자의 직무와 관련해 공직자의 배우자에게 선물을 제공하였다"며,금품의 최종 목적지로 김 여사를 지목한 만큼,소환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참고인 신분인 김 여사는 소환 조율 과정에서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 연휴 기간 기존 증거 및 관련자 진술과 전 씨의 진술을 맞춰보며 여사 조사 시점 등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김 여사 측은 "현재까지 검찰로부터 소환 조율 요청을 받은 건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영상편집 : 안여진,디자인 : 장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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