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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 제조업체 이집트에 공장 세워 돌파구 모색
이집트,pbg파워볼 베픽대미 적자로 10% 기본 관세만 부과![[모스크바=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일(현지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브누코보 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시 주석은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전승절 80주년 기념식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했으며](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5/08/NISI20250508_0000317828_web_20250508085702_20250508143118423.jpg?type=w860)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미국이 중국과 관세 전쟁을 벌이면서 겨냥하고 있는 불공정 사례의 하나가 제 3국을 통한 우회 수출이다.
중국에서 직접 미국으로 수출하지 않고 캐나다와 멕시코 혹은 태국 등 동남아 국가로 제조 기반을 옮기거나 상품을 우회 수출하면서‘원산지 세탁’을 하기도 한다.
태국이 미국과의 상호 관세 협상이 미뤄진 것은 태국의‘원산지 세탁’우회로를 충분히 막지 못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중국이 이처럼 미국 시장 진출길이 막히면서‘창의적’으로 생각해 낸 곳이 아프리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7일 보도했다.
신문은 펜 등 문구류를 생산하는 중국 최대 제조업체 중 하나인 저장성의 베이파(貝發)을 사례로 소개했다.
이 회사는 매출의 40%를 미국에서 벌어들이고 있는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월 145%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거래가 끊겼다.
미국에서 베이파의 한해 매출은 6000만 달러로 수출길이 막힐 경우 많은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게 된다.
베이파 창업자의 아들이자 부사장인 추보징은 SCMP와의 인터뷰에서 일단 90일간의 상호 관세 유예 조치를 받은 베트남의 생산을 늘려 잠깐 숨을 돌렸다.
이 회사가 다시 주목한 곳이 아프리카 이집트였다.
추 부사장은 “이집트는 미국과 무역 적자를 내고 있어 트럼프의 추가 조치로부터 안전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이집트에 대한 관세는 기본 10%다.
베이파도 미국 내에서 생산 라인을 구축하는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아직 먼 미래의 일로 보고 있다.
4월 말 월마트가 저장성의 공급업체에 배송을 재개하라고 통보했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베이파가 위치한 닝보시에서는 여전히 관세가 수출업체와 정부 직원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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