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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중학생 A 양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양은 작년 11월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동급생 B 양의 뺨을 7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상황은‘인천 송도 11년생 학폭 영상’이란 제목의 1분 39초 분량 영상으로 촬영돼 SNS에 유포됐다.
영상이 확산하며 A 양의 이름과 SNS 아이디 등 신상정보가 까발려졌고 A 양은 대중의 뭇매를 맞았다.
이에 A 양은 자신의 SNS를 통해 “백번이고 천번이고 제가 잘못한 거 맞다.그래서 천천히 벌 받고 있다.한 사람 인생을 망가트리는 게 이리 쉬운 일인지도 몰랐다.지난날 제 어린 행동에 대해 화가 나셨을 분과 힘들어했을 OO(피해자)한테도 정말 죄송하고 미안하다”며 사죄했다.
다만 A 양은 “1분에 전화가 36통은 기본으로 오고 문자,카톡,텔레그램,드림타워 카지노인스타 팔로와 디엠이 너무 많이 와서 사실은 무섭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했던 짓에 대해 다 천천히 벌 받고 조용히 살고 싶다.다들 이제 그만해달라.제발 부탁드린다.지금 이 시간 이후로 제 사진이나 개인정보 유출할 시 하나하나씩 고소하겠다‘못 찾겠지’라는 생각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애들 통해 다 들려온다.조용하게 얌전히 벌 받고 정신 차리고 살 수 있게 도와달라.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사건과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조사에 착수했다”며 “사안이 중대한 만큼 관련 법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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