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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혜림 디자이너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불확실성을 증가시키고 있다며 기준 금리를 3회 연속 동결했다.고용 둔화와 물가 상승이라는 두 가지 위험이 모두 증가하고 있다며 불확실성을 금리 동결의 이유로 설명했다.Copyright (C) 뉴스1.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및 재배포,뉴 포커 디펜스 조합AI학습 이용 금지./사진=(서울=뉴스1) 양혜림 디자이너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일본 마작패연준)가 지난 1·3월에 이어 3회 연속 정책금리를 동결했다.우리나라와의 금리차는 1.75%포인트(p)가 유지됐다.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신호를 주면서 이달 말 예정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에도 관심이 모인다.시장에선 연준의 금리동결에도 경기 대응을 위해 한은이 5월 금리 인하를 재개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美,3회 연속 금리동결…"데이터 확인 전까지 통화정책 결정 서두르지 않겠다" 미 연준은 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4.25~4.5%로 동결했다.연준 위원들은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되고 실업률 상승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위험이 높아졌다고 판단하며 만장일치로 금리를 동결했다.지난 1월과 3월에 이어 3회 연속 금리 동결이다.

연준은 정책결정문에서 "경제전망 관련 불확실성이 보다 증가했다"고 언급했다.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이지만 관세 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으로 악화한 심리지표가 실물지표에는 아직 나타나진 않았다는 설명이다.현재 정책금리 수준이 향후 성장 둔화 및 인플레이션 리스크(위험)를 적절히 관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통화정책 조정을 결정해나가겠단 입장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통화정책 결정에 복잡성이 증대된 상황에서 시간을 두고 판단하길 희망한다"며 "(관세 등) 정책 전개상황과 그 파급효과가 명확해 질 때까지 추가 정책 조정에 있어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연준 금리 동결에도 한은은 5월 '인하' 전망 연준의 금리 관망 기조와 반대로 한은은 이달 말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를 재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지난 1분기 한국 경제가 역성장한 상황에서 미국의 관세 정책 여파와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수출과 내수 성장 동력이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나날이 하향 조정되고 있는 추세다.한국금융연구원은 전날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의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0.8%로 낮췄다.지난해 11월 제시한 전망치(2.0%)보다 무려 1.2%p(포인트)나 낮춰 잡았다.

이에 앞서 국제통화기금(IMF)도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1.0%로 하향 조정했다.

한은 역시 지난 2월 제시한 성장률 전망치(1.5%)의 하향 조정을 예고한 상태다.이 때문에 한은이 5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는 동시에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지난달 금통위에서 금리를 동결한 주요 배경이었던 환율도 다소 잠잠해진 상태다.최근 원/달러 환율은 '12·3 비상계엄 사태' 전보다 낮은 1300원대 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시장의 '올해 3차례 이상 금리 인하 전망'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이 총재는 ADB(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출장기자단과 만나 "성장률 발표에 따라 (경기가) 전반적으로 하방으로 내려가는 영향이 있으니 (기준금리를) 더 낮출 이유는 많은 상황"이라며 "(기준금리가) 어디까지 내려갈지,언제 내릴지는 5월 전망을 발표하면서 다시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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