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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텔레콤이 서버 해킹 이후 매일 진행하고 있는 일일 브리핑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모습을 드러내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경태 기자.
[기자]
네,항저우 아시안게임 롤오늘 서버 해킹 관련 일일 브리핑에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나와 이번 해킹 피해에 대해 직접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는 해킹 사고 이후 19일 만인데요.
최 회장은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과 국민에게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다"며 "SK그룹을 대표해서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또 "저를 비롯한 경영진 모두 뼈아프게 반성하며 고객뿐 아니라 국회 정부 기관 등 많은 곳에서의 질책이 마땅하고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해 전문가가 참여하는 보안 정보보호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개선 방안을 찾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최 회장은 보안을 국방에 비유하며 그 실패에 대한 대가가 너무 큰 만큼 앞으로 관련 역량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가입해지 위약금 면제 여부를 묻는 질문엔 이사회에서 검토 중인 사항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최 회장은 오는 8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건 청문회에 대해서는 APEC 통상장관회의를 대비하는 행사가 예정돼 있다는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상황입니다.
SK텔레콤 측의 유심 보호 서비스는 해외 로밍 사용자를 제외한 가입자 대부분의 가입이 현 시점부로 완료되었고 14일부터는 유심 보호 서비스와 해외 로밍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을 방침입니다.
다만 유심 교체의 경우는 아직도 대기자만 10만명에 달하는 등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태원 #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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