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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보다 독일에서 62%,영국에서 46% 줄어
미국 내 테슬라 오너,차량 보유 스트레스 증가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테슬라가 4월에도 유럽 시장 판매가 급감하면서 판매량이 2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유럽내 전기차 판매가 증가하는 가운데 줄어든 테슬라의 자리를 폴크스바겐과 중국 BYD 전기차 등이 대체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영국과 독일에서 테슬라의 4월 판매는 전년동기보다 각각 62%,46% 줄어 들었다.
도로 교통 기관 KBA의 데이터에 따르면,테슬라의 독일내 판매량은 4월에 62% 급감한 885대 판매에 그쳤다.이는 올들어 4개월 연속 감소세이다.
영국의 자동차 제조업체 및 판매업체 협회에 따르면 영국에서도 테슬라는 512대 판매에 그쳐 작년 4월의 1,352대에서 크게 줄었다.
이들 국가 모두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감소한 반면 전기차 판매는 증가했다.
독일의 4월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0.2% 감소했으나 전기 자동차 판매량은 53.5%늘어났다.영국은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10.4% 감소한 가운데 전기차 등록은 8.1% 증가했다.
테슬라는 독일과 영국 외에도 네덜란드,스웨덴,파워볼 외국인 당첨덴마크,프랑스 등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 모두 전년동기보다 적은 차량을 판매했다.
뉴 오토모티브에 따르면,영국의 EV 판매는 3월보다는 감소했다.그러나 영국시장에서 폭스바겐은 4월에 배터리 전기차 판매량이 194% 급증한 2,314대에 달했다.중국 BYD도 테슬라 수요를 흡수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311% 폭증한 1,419대의 전기자동차를 팔아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워치에 따르면,유럽 시장에서 판매가 부진해도 테슬라의 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1분기 기준으로 테슬라는 미국과 중국이 회사 매출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내에서도 테슬라의 판매 증가추세가 둔화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기후위기에 대한 관심으로 전기차를 구매했던 골수 테슬라 팬들은 머스크에 대한 반감으로 테슬라 대신 다른 전기차를 사고 있다.심지어 테슬라 보유자들은 차량 훼손 등 스트레스로 차량 처분을 고려중이다.
미국 소비자들이 보험 플랜을 찾도록 돕는 회사인 가디언 서비스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내 테슬라 소유주 가운데 다섯명중 한 명 이상이 테슬라 차량이 파손도는 경험을 했다고 답했다.또 3분의 1은 내년안에 차량을 처분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가디언 서비스가 미국내 테슬라 차량 소유주 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테슬라 차량이 파손된 경우 피해 복구에는 평균 1,900달러(263만원)가 들었다.
미국내에서도 남부 지역의 테슬라 소유주들은 46%가 차량이 고의로 손상됐다고 응답했다.이는 11% 정도인 중서부지역이나,서부(21%),북동부(22%)보다 훨씬 높았다.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수장으로 연방 정부 구조조정을 주도하고 정치 활동을 늘리면서 미국내에서 반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반머스크 정서는 반테슬라로 확산돼 테슬라 쇼룸과 차량에 대한 파괴 행위가 현재도 벌어지고 있다.유럽에서도 극우정당 지지 발언 등으로 반발을 사면서 반머스크 및 반테슬라 시위가 번졌다.
테슬라의 1분기 매출과 이익이 예상치에 미달하자 머스크는 2주 전 트럼프 정부에 쏟는 시간을 줄이고 회사 운영에 더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올들어 테슬라 주가는 31% 하락했다.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2% 하락한 2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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