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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은 기존 의석 유지
3일(현지시간) 치러진 싱가포르 조기 총선에서 집권여당인 인민행동당(PAP)이 절대다수 의석을 확보하며 압승해 '1당 장기집권'을 연장했다.
이날 AP통신 등에 따르면 PAP는 전체 97석 가운데 87석을 차지해 압승했고,리치 마작 역표야당인 노동자당(WP)은 기존 의석인 10석을 유지하는 데 그쳤다.
지난 총선과 비교하면 PAP(93석 중 83석)는 늘어난 의석수인 4석을 추가로 가져오는 데 성공했고 WP는 기존 의석(10석)을 그대로 유지했다.올해 총선에서 11개 정당과 무소속 후보들이 출마했지만 PAP와 WP 외에 다른 정당은 이번에도 원내 진입에 실패했다.
지난해 5월 취임해 조기 총선이라는 첫 시험대를 무난히 통과한 로런스 웡 총리는 4일 “이번 선거는 싱가포르가 격동의 세상에 맞서 더 나은 위치에 서게 할 것”이라며 “정부에 대한 신뢰,안정성,확신의 신호”라고 말했다.
외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을 비롯한 국제적 불확실성이 여당에 호재가 됐다고 평가했다.영국 BBC방송은 “싱가포르인들은 인플레이션,임금 정체,z 카지노일자리 걱정을 하며 투표소로 갔다”며 “(이번 선거 결과는) 세계적 혼란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 PAP를 향한‘안전한 비행’으로 해석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싱가포르 국부’로 불리는 리콴유 초대 총리가 설립한 PAP는 1965년 독립 이후 모든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며 60년째 집권 중이다.반면 야권은 집권 경험이 전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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