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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도 괌 태풍·하와이 산불 손실 반영
보험 전체 해외점포는 2170억원 순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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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성준 기자] 지난해 손해보험사 해외점포 순익이 흑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년도 미국 괌 태풍·하와이 산불 등의 자연재해로 적자가 컸는데,기저효과 영향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2024년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들의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은 1억5910만 달러(약 2170억원)로 집계됐다.이는 전년(-1430만달러) 대비 1억7340만 달러 늘어난 수치로 흑자 전환했다.
업권별로는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이 64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220만 달러(3.5%)가 증가했다.보험영업에서 당기순익이 늘어났다.
특히 손해보험사의 경우 9510만 달러의 이익을 냈다.전년 괌 태풍 마와르,하와이 마우이 산불 등 자연재해와 같은 대형사고로 적자를 기록했는데,기저효과의 영향으로 1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이 1억5070만달러,금융투자업이 840만 달러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금투업 당기순이익의 경우 부동산시장 침체 등에 따른 부동산 임대업 손익 악화 영향으로 1년 전보다 280만 달러가 감소했다.지역별로는 ▷아시아 1억150만 달러 ▷미국 3450만 달러 ▷유럽 950만 달러 등을 보였다.
지난해 보험사 해외점포 자산은 73억4000만 달러(약 10조8000억원)로,유니티 룰렛 회전전년 말보다 9억2000만 달러가 늘었다.부채는 39억7000만 달러로 책임준비금 증가 영향에 전년 말보다 5억5000만 달러(16.1%) 늘었다.자본은 당기순이익 증가,자본금 납부 영향에 전년 대비 3.6억 달러(12%) 늘어난 33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생보사 실적은 진출 초기손실 및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보험영업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됐다”면서 “손보사는 전년도에 발생한 대형사고 기저효과로 당기순이익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지 경기변동,기후변화 등에 따라 해외점포의 재무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해외점포의 재무건전성·신규 진출 점포의 사업진행 상황 등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지난해 말 기준 국내 11개 보험사(생보사 4곳·손보사 7곳)가 전 세계 11개국에서 44개 해외 점포를 운영 중이다.지역별로는 ▷아시아 27곳 ▷미국 13곳 ▷영국 3곳 ▷스위스 1곳 등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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