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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공시 직격탄,k/9 야구오후1시 지나 20%↓
하루에 시총 2800억 증발,4월5일 이후 최저가
"장 종료 후여야 하는데 거래에 재 뿌린 격"
MBK 메디트 인수처럼 깜짝 원매자 등장할까[서울경제] 이 기사는 2024년 6월 29일 00:00 자본시장 나침반 '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
롯데손해보험 매각 본입찰이 있던 지난 28일 장 초반,k/9 야구전반적인 보험주 강세에도 롯데손보는 4.33%(165원) 하락한 3650원에 거래됐다.우리금융그룹이 동양생명·ABL생명 인수를 추진하면서 손해보험사에서 생보사로 눈을 돌렸다는 관측 때문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오후1시경 롯데손보 인수전에서 철수한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우리금융은 "비은행 경쟁력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롯데손해보험 지분 인수를 검토하였으나,k/9 야구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예비입찰 후 실사까지 진행했지만 철회하는 결정을 내린 것.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오후1시6분,3100원대로 떨어졌고 3000원대(오후1시21분)로 내려가는 데는 15분밖에 걸리지 않았다.그리고 다시 27분이 지나서는 2975원(오후1시48분)까지 추락했고 이후 2900원대를 오르락내리락 하다가 23.59% 폭락한 2915원에 장을 마감했다.시가총액은 9046억 원으로 하루 만에 2793억 원(직전일 1조1839억 원)이 사라졌다.지난 4월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결국 주가가 급락한 건 우리금융의 공시가 직격탄이 됐다.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우리금융의‘아마추어리즘’으로 인해 시장이 과한 반응을 보였다고 해석했다.통상 인수합병(M&A) 관련 사안은 주가에 민감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장 종료 후에 공시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업계 관계자는 29일 “조회 공시에 답할 의무가 있지만 장 중에 하는 것은 기본이 안 된 미숙한 모습”이라며 “회사가 망한 것도 아닌데 사실상 딜에 재 뿌리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롯데손보 지분은 최대주주인 JKL파트너스(77.04%)와 호텔롯데(5.02%),k/9 야구우리사주(1.93%),기타 소액주주로 구성돼 있다.JKL파트너스는 2019년 3700억 원에 지분 53.49%를 사들인 뒤 36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77.04%까지 지분율을 확대했다.
이번 본입찰에는 국내 금융지주사 없이 외국계 투자자 1~2곳이 참전한 것으로 알려졌다.매각측은 원매자의 제시 내용을 분석한 뒤 후속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지연될 가능성도 점쳐진다.일반적으로 M&A 과정에서 새로운 원매자가 등장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2022년 메디트 본입찰에는 GS그룹·칼라일,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k/9 야구블랙스톤 등 글로벌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했다.하지만 우협 지위에 오른 GS·칼라일 컨소시엄과 UCK파트너스(구 유니슨캐피탈)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k/9 야구MBK파트너스가 깜짝 등장해 우협에 선정됐고 협상은 급물살을 탔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손보는 보험사 중 마지막으로 남은 괜찮은 매물"이라며 "민간 딜은 문이 닫힌 게 아니므로 하나금융·신한금융 등의 국내 금융사 또는 새로운 투자자가 나타나는 옵션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