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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과 사랑,러스트 도박 디시진리와 정의의 빛으로 온 교회를 이끌어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정순택 대주교(서울대교구장)는 8일(현지시간) 새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 교황을 향한 기대와 바람을 담은 메시지를 9일 오전(한국시간) 발표했다.정 대주교는 “우리를 이끄실 새로운 목자,제267대 레오 14세 교황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신 하느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교황 선출로 우리가 “가톨릭교회의 깊은 전통과 쇄신의 정신이 살아 움직이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 대주교는 이날 발표한 축하문에서 레오 14세라는 교황명이 지닌 특별한 뜻도 설명했다.그에 따르면,레오 14세라는 교황명은 회칙‘새로운 사태’(Rerum Novarum)를 반포한 레오 13세 교황을 이어간다는 의미가 함축돼 있다.정 대주교는 “레오 13세 교황님의 정신을 이어받아‘공동선’을 향한 사회적 책임과 교회의 고민,특히 인공지능 시대의 인간과 여성,그리고 노동에 대한 가톨릭 사회교리를 실현하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레오 14세 이름을 선택하신 새로운 교황님께서 바로 그 길을 앞장서 걸어가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레오 14세 교황은 수도회 전통에 기반을 둔 깊은 영성과 교황청 내에서의 행정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정 대주교는 “특히,고향을 떠나 오랫동안 선교사로도 활동하셨다.뿌리 깊은 영성가이자 경험 많은 행정가,열정 넘치는 사목자이시다”라고 칭송했다.그는 “세계가 심각한 갈등 속에서 평화를 절실히 갈망하고,경마식 보도는 경마 중계를 하듯우리 사회 안에 인간 존엄성과 생명의 고귀함이 더욱 절실해졌다.새 교황님께서 하느님의 자비와 정의를 더욱 강력히 선포하시리라 믿는다”고 기대와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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