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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신임 교황 레오 14세에게 우크라이나 방문을 요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교황 레오 14세와 매우 따뜻하고 진정성 있는 첫 번째 대화를 나눴다"면서 "교황님에게 우크라이나와 우리 국민에 대한 지원에 감사드렸다"고 게재했다.
그는 "(레오 14세 교황과) 러시아에 의해 강제 이주된 수천명의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우크라이나는 바티칸의 지원을 통해 이들이 고향과 가족으로 돌려보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교황에게 우크라이나와 협력국 간 합의에 따라 오늘부터 최소 30일간 전면적이고 무조건적인 휴전을 개시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렸다"며 "우크라이나는 직접 대화를 포함해 어떤 형태로든 추가 협상에 나설 준비가 됐음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레오 14세 교황에게 우크라이나 방문을 요청했다"며 "이 방문은 모든 신자와 우리 국민에게 진정한 희망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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