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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물가 지수 116.38…전년 대비 2.1%↑
외식 포함 개인서비스 물가도 3.3% 올라
고환율·원자재 인상에 가공식품 고공행진지난달 전국 소비자물가가 4개월 연속 2%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4%대를 기록했다.올해 초 주요 식품업체가 제품 가격을 잇따라 올린 데 이어 최근 고환율 기조가 수입 원자재 가격까지 끌어올린 데 따른 결과다.
부산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2.2%로 집계됐다.5개월 연속 2%대 흐름이다.
2일 통계청과 동남지방통계청이 각각 발표한‘2025년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소비자물가 지수는 116.38(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 올랐다.지난 2월 상승률(2.1%)과 같은 수치다.
월간 기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1.6%)부터 12월(1.9%)까지 1%대를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보인 바 있다.하지만 올해 1월 2.2%로 높아졌고 4개월 연속 2%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품목 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지난해 4월보다 1.5% 올랐다.지난 3월(0.9%)보다는 상승률이 높아졌지만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1%)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그 중 농산물은 1.5% 하락했다.정부의 채소류 등 물가 안정 정책 때문이다.하지만 축산물과 수산물 물가는 각각 4.8%와 6.4% 급등했다.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4.1%로 집계됐다.지난 3월(3.6%)보다 상승세가 더 확대됐다.올해 들어 주요 분야의 식품업체들이 자사 제품 가격을 잇따라 올린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고환율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도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지난 3월 3.0%에서 지난달 3.2%로 확대됐다.역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1%)보다 높은 수준이다.외식이 포함된 개인서비스 물가는 3.3%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이와 달리 신선식품지수는 전반적인 농산물 가격 하락세와 맞물려 지난해 4월보다 1.9% 떨어졌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 중에서는 돼지고기(6.8%) 국산쇠고기(4.2%) 무(59.4%) 고등어(11.6%) 배추(15.6%) 쌀(4.5%) 수입쇠고기(5.4%) 등의 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비스 항목 중에서는 보험서비스료(16.3%) 공동주택관리비(3.8%) 생선회(외식·5.4%) 치킨(5.3%) 등이 크게 올랐다.
지난달 부산지역 소비자물가 지수는 116.39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2.2% 올랐다.지난해 12월(2.0%)과 올해 1월(2.3%) 2월(2.0%) 3월(2.1%)에 이어 5개월 연속 2%대 흐름이다.
부산에서도 축산물(2.8%)과 수산물(5.7%) 물가 상승률이 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높았다.가공식품은 4.4% 뛰어올랐다.지난 3월(3.7%)보다 상승률이 더 높아졌다.전기·가스·수도 물가도 2.5% 올랐다.
개인서비스 물가는 3.6% 뛰어올랐다.생활물가지수는 2.5% 상승했고 신선식품지수는 1.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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