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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침략으로부터도 안보 수호"
양국,관계 끊으며 대치…일촉즉발![[무자파라바드=AP/뉴시스] 26명이 사망한 카슈미르 총격 테러 사건으로 인도와 파키스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파키스탄이 3일(현지 시간)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나섰다.사진은 지난달 25일 파키스탄령](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5/04/NISI20250425_0000285321_web_20250425182529_20250504111917705.jpg?type=w860)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26명이 사망한 카슈미르 총격 테러 사건 배후 공방으로 인도와 파키스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파키스탄이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나섰다.
AP통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정부는 3일(현지 시간) "사거리 450㎞ 지대지미사일 '아브달리 무기체계'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정부가 지난달 30일 '인도가 24~36시간 이내에 공격을 감행한다는 신뢰할 수 있는 정보가 있다'고 밝힌 지 3일 만이다.
파키스탄 정부는 "대통령,총리,토토 배너 광고합동참모본부 의장,각군 참모총장은 축하를 전하며 군에 전적 신뢰를 표했다.파키스탄군은 신뢰할 수 있는 억지력을 보장하고 어떤 침략으로부터도 국가안보를 수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미사일명 '아브달리'는 18세기 두라니 제국을 세우고 인도를 여섯 차례 공격했던 아프가니스탄 민족 지도자 아흐마드 샤 아브달리에서 가져온 이름이다.
파키스탄 안보 전문가 사이드 무함마드 알리는 "저명한 인도 정복자의 이름을 딴 미사일"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발사가 인도의 위협에 맞서는 전략적 대응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22일 인도령 카슈미르의 휴양지 파할감 인근에서 총격 테러가 발생해 관광객 등 26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인도는 테러 배후에 파키스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도는 인더스강의 물 흐름을 막지 않기로 한 '인더스강 조약'의 효력을 정지시키는 한편,인도 내 파키스탄 국적자에 대한 비자를 전면 취소하는 등 강경 조치에 나섰다.
이에 파키스탄은 테러 연루 의혹을 부인하며 인도 항공기 자국 영공 진입 금지,사설 토토 자수무역 중단,인도인 비자 취소 등으로 맞대응했다.
양국은 사실상의 국경인 군사통제선(LoC) 일대에서 총격을 주고받으며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인도군은 3일 "파키스탄군이 9일 연속 국경 너머로 사격을 가했다"며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했다"고 주장했다.파키스탄군은 LoC의 법적 기반인 1972년 '심라 협정' 참여를 중단하겠다고 압박했다.
자유유럽방송(RFE)은 "파키스탄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에 긴장 완화 지원을 요청했는데,이번 미사일 발사로 긴장이 다시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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