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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매출 5290억,2021년 1분기 이후 첫 반등
영업손실 111억,카지노 팰리스 응어리전년比 약 50억 적자 개선
점포 개편 등 전사적 체질개선 효과 가시화
올해 구독·가전PB·위탁판매 등 강화 계획[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하이마트(071840)가 4년여 만에 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지난 2년간 점포 개편 등 자체 체질개선 작업이 경쟁력 강화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11억원으로 전년 동기(-160억원)대비 약 50억원 적자를 개선했다.특히 지난해 12월 대법원 판결에 따른 통상임금 확대 반영 등 일회성 비용(30억원) 발생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론 79억원 가량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하이마트의 총매출 신장률 추이를 보면 2023년 연간이 -23.3%,지난해 상반기가 -17.4%,하반기가 -4.8% 등으로 조금씩 개선돼 왔다.올 1분기엔 플러스(+)로 반등하면서 개선 추세를 뚜렷이 했다.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에서 각각 9.1%,2.4% 성장했다.
이 같은 매출 반등엔 롯데하이마트가 지난 2년간 추진해 온 체질 개선 작업과 중점 전략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인력구조 개선을 통한‘인적 전문성 확보,하이마트 안심 케어 등을 통한‘고객 접점 확대,새로운 전략을 적극적으로 점포 현장에 적용한‘점포 개편을 통한 경쟁력 향상’등이 대표적이다.
일반적으로 1분기는 저마진 구조인 모바일,IT 가전 매출이 높다.롯데하이마트는 수익성 측면에서 1분기 수익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작업도 추진 중이다.
최근 오픈한 고덕점에서 선보인 체험 중심 모바일 전문관‘모토피아’같이 특화 초대형 점포를 통해 판매력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있다.또한 자체브랜드(PB),서비스,생활가전 등 고빈도 전략 품목 성장을 확대해 이익 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성장가속화를 위해‘하이마트 구독’을 통한‘가전 라이프 평생 케어’영역을 더욱 확장한다.지난 1일 선보인 하이마트 구독은 애플,로보락,다이슨 등 기존 구독 서비스로는 만날 수 없던 다양한 해외 브랜드를 내세우며 차별화를 꾀했다.
지난달 새롭게 선보인 롯데하이마트의 PB‘플럭스’도 핵심 경쟁력이다.플럭스는는‘젊은 감각을 가진 1~2인 가구’라는 명확한 고객층을 타깃팅하며 새롭게 론칭했다.
지난 15년간 축적된 고객 데이터를 통해 불편 및 희망사항 등을 파악하고 이를 상품 기획부터 적극 반영해 가성비,에너지효율,공간 효율성,디자인 등을 강화하는 식이다.
가전과 가구·인테리어의 협업 영역도 대폭 확대해 동시 구매 수요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한다.롯데하이마트 매장 내 가구·인테리어 상담 부스 설치,가구·인테리어 직영점 내 출점 등 기존의 방식에서 더 나아가 가구·인테리어 대형 대리점을 통한‘가전 위탁 판매’방식으로 협업을 다각화한다.
앞서 지난달 25일 부산 지역 한샘 대리점에 위탁 판매 대리점‘하이마트 빌트인’1호점을 오픈했다.롯데하이마트는 하이마트 빌트인을 연내 10개점까지 늘릴 계획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2월‘2025년 매출 2조 3000억원,스포츠토토 판매점 창업비용영업이익 100억원’을 목표 실적으로 제시한 바 있다.회사 관계자는 “올해도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근본적인 구조 개선의 효과와 이를 가속화할 새로운 성장 전략을 통해 연간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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