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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전격 해임했다.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2기’출범 후 첫 고위직 참모 교체다.트럼프는 공석이었던 유엔 주재 미국 대사로 왈츠를 지명하며‘승진 인사’로 포장했지만,사실상 경질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왈츠는 지난 3월 고위 참모들과 미군의 후티(예멘 이슬람 무장 단체) 공습 작전 관련 내용을 사설 메신저‘시그널’에서 논의하던 중 미 잡지‘애틀랜틱’편집장 제프리 골드버그를 실수로 초대해 물의를 빚었다.골드버그가 작전 종료 후 당시 상황을 보도하면서 이 사건은 트럼프 정부의 첫 대형 보안 사고로 논란이 커졌다.당시 채팅방에는 J D 밴스 부통령,피트 헤그세스 국방 장관 등이 있었고 공습 목표와 시간 등 민감한 폭격 정보가 논의되며 미군 조종사의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트럼프는 논란 이후 “과장된 보도”라며 왈츠를 감쌌지만,백악관 내부에선 왈츠가 트럼프의 신뢰를 잃었다는 평가 속에 거취 논의가 계속돼 왔다.결국 트럼프는 왈츠를 국가안보보좌관에서 해임하면서,주(駐)유엔 대사라는 직책을 부여해 체면은 살리는 방식으로 논란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트럼프‘1기(2017~2021년)’때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 등으로 일하며 미·북 협상 실무에 관여한 앨릭스 웡 국가안보부보좌관도 이날 자리에서 함께 물러났다.이와 함께 백인 우월주의 및 극우 행적이 드러나 자격 논란이 일었던 피트 헤그세스 국방 장관은 후티 공습 관련 기밀을 배우자·동생·변호사 등 지인들에게 시그널로 공유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미국의 야당인 민주당은 왈츠가 기밀 유출 사태에도 불구하고 외교 최전선인 유엔 대사로 지명된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난하고 있다.왈츠는‘시그널 게이트’로 구설에 오르고도,지난달 30일 백악관 내각 회의에서 고위 참모들과 또 시그널 앱을 통해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이 로이터 사진기자에게 촬영돼 비난받는 상황이다.미 언론들은 유엔 대사 인준 청문회에서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의 강도 높은 검증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왈츠의 해임으로 국가안보보좌관은 마코 루비오 국무 장관이 겸임한다고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발표했다.뉴욕타임스(NYT)는 루비오를‘모든 것의 장관’이라고 칭하면서 “그는 이로써 미 국무 장관,국제개발처(USAID) 처장 대행,국립공문서관 관장 대행에 이어 네 번째 공직을 겸임하게 됐다.이 모든 일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전했다.NYT는 이어 “미 역사상 국무 장관과 국가안보보좌관을 겸임한 사람은 헨리 키신저가 유일한데 이는 실패한 모델로 평가됐었다.최고위급 직책 세 개(중국 국가주석,포커 머니 거래공산당 총서기,중앙군사위원회 주석)를 맡고 있는 중국의 시진핑보다 루비오의 직책이 하나 많아졌다”고 했다.
한편 트럼프의‘퍼스트 버디(1호 친구)’라 불리며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아 정부 조직의 구조 조정을 담당해 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엇갈리는 평가 속에 임기를 마무리하게 될 전망이다.머스크는 청문회가 필요 없는‘특별 공무원’신분으로 활동해 왔고,이 경우 법적으로 가능한 연간 최대 근무 기간은 130일이다.트럼프 취임일인 1월 20일을 기준으로 하면 5월 말 머스크의 DOGE 수장 임기가 종료된다.머스크는 연방 정부 구조 조정을 추진하며 약 1600억달러(약 229조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이는 당초 목표로 내세운 2조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성과다.
또한 머스크의 강경한 구조 조정 방식이 트럼프 행정부의 혼선을 초래했다는 평가도 나온다.그는 연방 정부 대규모 감축을 위해 민간 부문과의 협업을 추진했으나,이 과정에 위법 논란과 소송이 끊이지 않았고 내각 일부의 반발도 터져 나왔다.미 전역에서 테슬라에 대한 반감이 커지면서 테슬라 매장과 차량을 공격하는 시위도 잇따랐다.테슬라 주가는 트럼프 취임 이후 30% 넘게 하락한 상태다.
최근엔 테슬라 이사회가 머스크의 직무 수행에 대한 우려로 후임 CEO를 물색했다는 보도도 나왔다.머스크는 지난 1일 이 보도를 부인한 다음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DOGE의 미래에 대한 질문을 받고 “DOGE는 삶의 방식이라고 생각한다.불교에 부처가 꼭 필요한가.부처 사후 불교는 더 융성했다”고 답했다.자신을 부처에 비유하면서 자신이 물러나더라도 트럼프의 연방 정부 구조 조정은 계속되리라고 확신한다는 의미였다.그는 또 “DOGE 수장에서 내려온 후에도 백악관 내 사무실을 유지할 계획이다.트럼프와 나의 관계는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워싱턴=박국희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