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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치러진 영국 지방·보궐 선거에서 우익 성향 영국개혁당이 약진했다.
영국 B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영국 전역 지방의회 1만7000석 중 1641석과 6개 지역 시장을 뽑는 지방선거와 1개 지역구 하원의원 보궐선거가 1일 치러졌다.작년 7월 총선으로 출범한 현 노동당 키어 스타머 내각에 대한 중간 평가 격 선거였다.
2일 개표 결과,토토 테니스작년 노동당 압승 지역이었던 영국 북서부 런콘·헬스비 하원의원 보궐 선거에서 영국개혁당의 세라 포친(38.72%) 후보가 노동당의 카렌 쇼어(38.70%) 후보를 단 6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전통적인 노동당 강세 지역이지만 전임 마이크 에임스버리 의원이 만취해 지역 주민을 폭행한 혐의를 받아 자리에서 물러나 보궐선거가 열린 곳이다.나이절 패라지 영국개혁당 대표는 이 지역에서 승리가 확실시되자 “노동당의 심장부에서 그들의 표가 무너지고 그 중 상당수가 우리에게 왔다”며 “이제 우리가 보수당을 대체해 주요 야당이 됐다”고 했다.
이로써 7년 전 창당해 작년 처음으로 의석 4개를 획득해 하원에 진출했던 영국개혁당은 하원에서 총 5석을 확보하게 됐다.영국을 유럽연합 탈퇴(Brexit·브렉시트)의 길로 이끈 핵심 인물인 패라지 대표는‘영국의 트럼프’로 불리며 반(反)이민·반유럽 통합을 내걸고 정당을 이끌고 있다.이번 선거에서도 이민 단속 강화,프라 그마 틱 무료 슬롯 썬 시티탄소 중립 목표 완화,지역 지출 삭감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영국개혁당은 개표 중인 지방선거에서도 선전했다.이번 선거에서는 6개 지역 자치단체장을 뽑았는데,이 중 현재까지 결과가 발표된 4개 지역은 노동당 당선 3곳,영국개혁당 당선 1곳으로 나타났다.영국개혁당이 지자체장을 배출한 것은 최초다.
23개 지방의회 의원 1641명에 대한 선거도 진행됐다.개표 결과 이 중 677석을 영국개혁당이 차지했고,다음으로는 자유민주당(370)이 가장 많았다.보수당은 직전 대비 676석을 잃은 317석,노동당은 186석을 잃은 99석에 그쳤다.
키어 스타머 총리는 BBC에 “(선거 결과가) 실망스럽다”면서도 “사람들이 원하는 변화를 향해 우리가 더 빨리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제1 야당 보수당의 케미 베이드녹 대표는 엑스(X)에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우리가 잃은 의석을 복구하겠다”고 썼다.
김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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