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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2024.1.2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우리은행은 12일 미국과 중국이 제네바 무역협상에서 진전을 보인 덕에 달러·원 환율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이날 예상치는 1386~1396원으로 1390원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하며 장 중 1380원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오늘 달러·원 환율은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 따른 강달러와 위험선호 조합 중 후자를 쫓아 제한적인 하락을 시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10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국과 중국 고위급 회담이 끝난 뒤 중국은 미국과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으며 12일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양측 모두 중요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평가하면서 관세전쟁 우려 완화에 앞장섰다.
민 연구원은 "오늘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하며 위험통화인 원화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환율 하락이 다시 시작됨에 따라 의사결정을 내리지 못했던 수출 및 중공업체 네고 물량이 시장에 유입돼 환율 하락압력 확대에 일조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했다.
이어 "관건은 위안화 고시환율과 증시 외국인 자금 유입 규모가 되겠으며 오전 6시 기준 시드니 장에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늘 달러·원 환율도 위안화 랠리에 연동돼 하락압력이 커질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실수요 저가매수는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며 "환율이 다시 레벨을 낮출 경우 지난주 수요일처럼 공격적인 매수 대응을 유발,도박 해초하단을 경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