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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인터뷰… “경제 과도기,환상적일 것”
3선 도전,파월 의장 해고 선그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 중국과의 협상을 위해 미국이 먼저 관세율을 낮춰야 한다는 중국의 요구에 대해 “내가 왜 그렇게 하느냐”라고 했다.그러면서도 중국에 부과한 145% 관세와 관련해 “어느 시점에는 그것을 낮출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여러분들은 그들과 사업을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미국 경제가 1분기 역성장을 한 가운데 트럼프는 “좋은 부분은 트럼프 경제고 나쁜 부분은 바이든 경제”라며 “이건 과도기이며 우리는 환상적으로 해낼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는 이날 오전 공개된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지금 사실상 (경제적으로) 죽고 있다” “공장은 문을 닫고 있고 실업률은 치솟았다” “그들은 완전히 파괴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145%만큼의) 관세를 부과함으로써 우리는 사실상 중국과의 무역 관계를 끊었다”며 “그것은 우리가 중국에 손실을 보지 않았다는 의미다.우리는 중국에 (무역으로 그동안) 1조 달러의 손실을 봤다”고 했다.다만 트럼프는 향후 대중 관세를 인하할 가능성에 대해 “어느 시점에는 낮출 것”이라고 했다.또 상호 관세와 반도체 등 품목별 관세가 영구적이냐는 질문에 “무엇을 이야기하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했다.
트럼프는 미국 내 경제 상황에 대해 “모든 것이 괜찮다”며 “이것은 과도기이며 우리는 환상적으로 해낼 것”이라고 했다.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이 가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11살 소녀가 30개의 인형을 필요로 하지 않고,3~4개면 충분하다” “연필도 250개나 필요하지 않고 5개면 충분하다”며 경기 침체 우려에 선을 그었다.트럼프는 이날도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어느 시점에는 그렇게 할 것이다” “그는 내 팬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내년 5월 파월의 임기 만료 전 교체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내가 왜 그렇게 하느냐”라고 반문하며 이를 부인했다.
트럼프 정부 출범 후 불법 이민자 추방,대외 원조 프로그램 삭감 같은 주요 정책이 사법부 판결에 의해 제동이 걸렸는데 트럼프는 “뛰어난 변호사들이 나와 일하고 있다”며 “그들은 분명히 연방대법원 판결을 따를 것”이라고 했다.대통령으로서 헌법을 준수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회피했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트럼프는 주변에서 꾸준히 거론되는 3선 도전 문제 관련 “많은 사람이 내가 그것을 하기 원하지만 (법에서) 허용돼 있지 않다”며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다.나는 훌륭한 4년을 보내고 이 일을 이어갈 수 있는 훌륭한 공화당원에게 넘겨주고 싶다”고 했다.자신의 후계자에 대해서는 “말하기 너무 이르다”면서도 J D 밴스 부통령,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호명하며 “환상적이다”라고 했다.
트럼프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와의 종전(終戰) 협상에 대해 “어쩌면 그것이 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며 “우·러 정상과 군인 간에는 엄청난 증오가 있다‘바보처럼 계속 싸우라’고 내가 말할 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캐나다를 미국의’51번째 주(州)‘로 편입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 단계에 도달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그러면서도 덴마크령인 그린란드의 미국 편입 주장과 관련해선 “아무것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했다.트럼프는 핵 협상을 모색 중인 이란에는‘핵 프로그램의 완전한 해체’를 요구했다.트럼프는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인‘틱톡(TikTok)’의 매각 협상에 대해 “타결되길 바란다”며 시행이 유예된 틱톡 금지법을 필요하면 연장할 수 있지만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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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기자 유익하고 소중한 제보를 기다려요!
제보 닫기국제부 워싱턴특파원입니다.트럼프 2기와 미국 정치,외교·안보 뉴스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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